이종석 국정원장 "AI發 사이버공격 국가 인프라 위협…연대해야"

국정원, '사이버 서밋 코리아' 개최…이종석 "보안은 필수 조건"

이종석 국정원장이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사이버 서밋 코리아'(CSK 2026)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6.09.17 ⓒ 뉴스1/한수민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한수민 기자 = 이종석 국가정보원장이 고성능 인공지능(AI) 출현으로 사이버 보안 위협 수준이 높아졌으며, 국가 핵심 인프라를 겨냥한 공격이 고도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 같은 사이버 위협에 대응해 국제 사회와의 연대를 강조했다.

이 원장은 17일 국가정보원과 국가보안기술연구소가 공동으로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사이버 서밋 코리아'(CSK 2026)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생성형 AI는 피싱과 딥페이크를 정교하게 만들고 국가 핵심 인프라를 겨냥한 공격은 점점 조직화되고 있다"며 "고성능 AI 출연으로 편리함과 함께 사이버 위협 수준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연결의 속도를 보안이 따라가지 못한다면 미래를 지킬 수 없다"며 "보안은 혁신의 발목을 잡는 걸림돌이 아니라 혁신을 지속할 수 있는 필수 조건"이라고 덧붙였다.

보안이 전제돼야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AI 강국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진단이다.

특히 이 원장은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응해 범국가적 협력과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사이버 보안은 이제 연결된 세계의 공통 언어"라며 "우리가 서로의 기업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 경험을 나누며 기술과 정책을 함께 발전시킬 때 연결된 세상은 더욱 안전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 정부는 범정부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민간 협력과 국제 공조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국정원은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사이버 안보 역량을 강화하고 국제사회 협력의 폭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CSK는 국제사회와 함께 사이버 위협에 공동 대응한다는 취지로 2024년부터 시작된 국제 사이버 안보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33개국 60개 해외 정보·보안 기관 대표단과 정부 부처·기업·학계 등 약 3000명이 참석했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