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양자암호통신 시범사업 착수…"15개 기관 양자암호인프라 구축"(종합)
이통3사, 15개 기관에 19개 서비스 개발 및 실증
올해 양자암호통신에 140억 투자…지난해까지 총 290억원 투자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양자암호통신 인프라 시범 구축을 추진한다. 이동통신사들은 각각 해당 과제를 수주받아 양자암호를 통한 민관 데이터 보호에 나선다.
과기정통부는 미래 핵심기술인 양자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하여 올해 15개 기관을 대상으로 '양자암호통신 인프라 시범구축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양자정보통신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미래 핵심기술로 지난 21일 진행된 한미정상회담에서도 향후 양국 간 양자분야(통신‧센서‧컴퓨팅 등) 기술개발 협력 및 인력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조경식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이 날 양자암호통신 착수보고회를 열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이동통신사업자 등과 함께 양자암호통신 사업 추진계획과 한미 양국의 양자암호통신 교류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자암호통신 시범사업은 양자암호통신과 양자난수발생기, 양자내성암호 등 양자 관련 기술을 민간·공공 영역에서 실증하고 시장 활성화를 위한 응용서비스를 발굴하고자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간 총 29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시범사업은 총 150억원 규모로 군·관 협력용 비화통신서비스(해군3함대, 전남도청), 실손 보험처리를 위한 환자의료정보 전달 서비스(연세의료원 등) 등 16개 분야에 적용됐다. 이에 올해부터 48개 정부부처를 연결하는 '차세대 국가융합망(행정안전부)' 사업에 양자암호통신이 적용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올해에는 공공기관 행정‧시설보안(대전시청, 대전상수도본부, 정수사업소), 의료기관 간 원격협진(순천향대병원 서울‧부천) 등 15개 수요기관에 19개 서비스를 개발 및 실증하는데 총 14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그중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등으로 구성된 'SKB컨소시엄'은 △대전상수도사업본부 △광주보건환경연구원 △한국수력원자력 △대구 계명대병원 △ADT캡스 △고려대학교 K-Bio센터 △평화홀딩스 △ADT캡스 등 7개 기관 9개 구간에 양자암호통신을 구축한다.
KT컨소시엄은 △강원도청 △제주도청 △순천향대병원 △현대로보틱스 △블록체인컴퍼니 등에, LG유플러스 컨소시엄은 △충남도청 △빅히트엔터테인먼트 △GS EPS에 양자암호통신을 구축한다.
또한 과기정통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활용되는 양자암호통신 장비들의 성능 및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보안성 검증을 지원하고 향후 다양한 수요기관이 양자암호통신을 손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공공·의료·산업분야의 실증사례를 정리한 '양자암호통신 시범인프라 구축·운영 종합 가이드'도 발간해 초기 시장 형성을 촉진할 계획이다.
조경식 제2차관은 향후 "양자 기술은 미래 기술 패권을 좌우할 주요 기술로 세계 각국이 경쟁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한미 정상회담에 양국 간 기술개발, 인력양성 등 협력이 포함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향후 우리도 보다 적극적인 투자와 노력을 통해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양자분야에 대한 기술개발을 적극 추진하면서 본 사업을 통해 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우수한 시범 사례도 적극 도출하여 양자산업이 실험실에서 더 나아가 산업계로도 확산되는 생태계 조성이 가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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