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첫 클립형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온' 공개

이달 27일 韓 정식 출시…가격은 29만 9000원

(삼성전자 제공)/뉴스1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귀를 막지 않고 걸쳐 쓰는 '클립형 무선 이어폰'을 출시한다. 삼성전자 이어폰 갤럭시 버즈 시리즈 중 클립형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제품은 야외 활동 중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개방형 구조에 누음 저감 기술과 갤럭시 인공지능(AI) 기능을 결합했다.

삼성전자는 1일 클립형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온'(Galaxy Buds On)을 공개했다.

갤럭시 버즈 온은 귀에 가볍게 걸치는 형태로 설계돼 장시간 착용 시 부담을 줄이고, 산책이나 운동 중에도 주변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깊은 몰입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기존 커널형 갤럭시 버즈를, 야외 활동 때는 버즈 온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제품군을 확장했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귀 형태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시뮬레이션해 스피커와 배터리 배치를 최적화했다. 접촉 면적을 넓혀 압력을 분산하고 밴드 탄성을 조정해 움직임이 큰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밀착되도록 했다.

개방형 이어폰의 음향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트윈부스트 스피커'를 적용하고 외부 환경에 맞춰 소리를 조절하는 자동 음량 조절 기능도 탑재했다. 특히 소리가 외부로 새는 것을 줄이는 '누음 저감' 기술을 갤럭시 버즈 시리즈 최초로 적용했다.

퀄컴 '스냅드래곤S7 1세대 사운드 플랫폼'과 고효율 클래스D 앰프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최대 9.5시간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3개 마이크와 골전도 기반 진동 센서,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바람이나 생활 소음 속에서도 사용자 음성을 분리하는 '인텔리전트 클리어 콜'도 지원한다.

갤럭시AI 지원 스마트폰·태블릿과 연결하면 구글 제미나이 라이브도 음성으로 호출할 수 있다. 이어폰을 길게 눌러 바로 녹음하는 '퀵 보이스 메모'와 고개를 끄덕이거나 가로저어 전화·알람 등을 제어하는 '헤드 제스처'도 사용할 수 있한다.

갤럭시 버즈 온은 오는 27일 한국에서 블랙 색상으로 먼저 출시된다. 가격은 29만 9000원이며 글로벌 시장에는 이후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김정현 삼성전자 MX사업부 CX실장 부사장은 "주변 환경과 자연스럽게 연결된 상태에서 편안한 일상 청취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