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8, 글로벌 흥행…"전작 대비 출하량 두 자릿수 증가 전망"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전작보다 강한 초기반응"
미국·유럽·일본·인도·동남아시아 사전판매도 호조

갤럭시Z8 시리즈 출하량 전망(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제공)/뉴스1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삼성전자의 폴더블 폰 갤럭시Z8 시리즈가 글로벌 사전판매에서도 흥행하며 전작보다 출하량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할 거라는 분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12일 '폴더블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갤럭시Z8 시리즈의 출시 첫해 출하량은 전작인 갤럭시Z7 시리즈보다 두 자릿수 증가하고, 갤럭시Z6 시리즈보다는 70% 이상 증가할 걸로 전망했다.

이번 갤럭시Z8 시리즈는 △갤럭시Z폴드8 △갤럭시Z폴드8 울트라 △갤럭시Z플립8 3개 라인업으로 구성돼 각기 다른 시장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

새로 출시된 와이드형 폴더블 폰 갤럭시Z폴드8은 기존보다 짧고 넓어진 본체로 휴대성을 높여 독서와 동영상 시청, 웹 브라우징 등에 특화됐다. 갤럭시Z폴드8 울트라는 카메라 성능과 사양을 강화한 프리미엄 모델, 갤럭시Z플립8은 스타일리시한 클램셸 타입 폴더블 폰이다.

앞서 갤럭시Z8 시리즈는 한국 사전판매에서 총 144만 대를 기록하며 갤럭시 스마트폰 역대 최대 사전판매량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사전구매자의 절반이 10대부터 30대 소비자였으며, 특히 해당 연령 여성 구매자 수가 전작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는 수치를 공개했다.

SK텔레콤의 사전판매 데이터에서도 사전구매자의 62%가 기존에는 바 타입 스마트폰을 사용하던 사람인 것으로 나타나, 폴더블 폰 시장 확장 기조가 관측됐다.

또 갤럭시Z8 시리즈는 한국뿐 아니라 미국, 유럽, 일본, 인도, 동남아시아 등 주요 시장에서 진행한 사전판매에서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도 역대 최고 수주의 사전판매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럽에서도 전작 대비 20% 이상 많은 사전판매량을 달성했다.

일본에서는 256GB 용량 갤럭시Z폴드8 대부분 색상이 품절됐으며, 인도에서도 고소득 소비자와 기업 등을 중심으로 사전판매에서 예상보다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

동남아시아에서도 갤럭시Z폴드8 제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에서도 인기를 끌며 일부 유통채널에서는 배송 지연이 발생한다는 소식이 알려지기도 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관계자는 "현재까지 갤럭시Z8 시리즈는 전작보다 강한 초기 반응을 보이며 기존 전망에 부합하고 있다"며 "갤럭시Z폴드8의 넓어진 고객층과 확대된 라인업에 힘입어 출시 첫해에도 Z7 시리즈를 웃도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사전판매 수치는 신중히 해석할 필요가 있다"며 "보상판매와 금융 프로그램, 추가 혜택 등이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으며, 일부 배송 지연 역시 실제 수요뿐 아니라 초기 공급 물량이 부족한 데 따른 결과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