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삼성전자, '칩플레이션'에도 폴드8 '더블 스토리지' 유지한다

원가 부담에 혜택 축소 고심했으나…대표 혜택 사수키로
7월 28일 예약판매 시작…8월 7일 출시 예정

서울의 한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한 시민이 진열된 갤럭시Z폴드7을 살펴보고 있다. 2025.7.23 ⓒ 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신민경 김정현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8·울트라, 갤럭시Z플립8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에도 불구하고, 고객 선호도가 가장 높은 대표 혜택을 유지해 초기 흥행 몰이에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6일 통신·단말유통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8·울트라, 갤럭시Z플립8 등 새로 출시하는 폴더블 폰 3종의 사전구매 혜택인 '더블 스토리지' 프로모션을 이전과 동일하게 유지한다.

더블 스토리지는 소비자가 사전판매 기간을 통해 휴대전화를 구입할 때 256GB 모델을 별도 비용없이 512GB로 2배로 업그레이드 해주는 삼성전자의 사전판매 시그니처 프로모션이다.

지난 2023년 갤럭시S23 시리즈에 처음 도입된 이후, 매번 갤럭시S 시리즈 및 폴더블 폰 신제품의 초기 수요를 견인하는 핵심 카드로 활용돼 왔다.

휴대전화 단말업계는 올해 메모리 공급부족으로 인한 칩셋 가격 급등현상(칩플레이션)으로 원가 부담이 커지며 줄줄이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삼성전자도 예외는 아니어서 전작인 갤럭시Z폴드7의 경우 출시 수개월이 지났음에도 오히려 출고가가 오르는 기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신제품 폴드8 가격도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따라서 출시 프로모션인 더블 스토리지 혜택은 이번에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고심끝에 사전판매 프로모션을 유지하기로 했다. 수년간 다져온 소비자와의 약속과 브랜드 충성도를 고려했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다만 더블 스토리지 정책의 세부적인 내용에 약간의 변동이 있을 예정이다.

256GB모델을 512GB 모델로 무료 업그레이드 하는 혜택은 그대로 유지하되, 512GB를 1TB모델로 업그레이드 할 때는 1TB 모델과 512GB 모델 차액의 50%만 지원하기로 했다.

대용량 모델로 갈수록 원가 차이가 커지는 상황을 고려해 마케팅 비용 효율화를 꾀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신제품 공개한 뒤, 국내에서는 오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갤럭시Z폴드8·울트라, 갤럭시Z플립8 등을 예약판매한다. 이어 8월 4일부터는 사전개통을 개통을 진행하며, 8월 7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smk503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