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언팩 'D-4'…베일 벗는 갤럭시 신제품, 관전 포인트는

AI 기능 강화에 주력한 삼성…울트라는 '신기능' 탑재

갤럭시S26 시리즈 공식 렌더링 이미지 유출(윈퓨처 갈무리)/뉴스1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언팩 2026'을 개최한다.

이번 갤럭시 언팩 2026에서는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6 시리즈 및 갤럭시버즈4 등 신규 갤럭시 기기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삼성전자가 이번 언팩 초대장 메시지를 '다음 AI 폰은 당신의 삶을 더 쉽게 만든다'(The Next AI Phone Makes Your Life Easier)로 정한 만큼, 신제품들은 AI 기능이 강화될 전망이다.

갤S26·플러스에 자체 AP '엑시노스' 2년 만에 탑재

이번 갤럭시S26 시리즈에서 사용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지점 하나는 삼성전자가 2년 만에 자체 모바일 프로세서(AP) 칩인 '엑시노스2600'을 탑재했다는 점이다.

삼성 파운드리 2나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으로 생산된 엑시노스 2600은 갤럭시S26 기본 모델과 갤럭시S26플러스(+) 모델에 탑재된다. 갤럭시S26 울트라에는 퀄컴 스냅드래곤8 엘리트 5세대가 채택된다.

이번 엑시노스2600은 경쟁 칩셋과 비교해 AI 연산·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 등의 지표에서 우위를 보이며 기대감을 키운다.

AI·머신러닝 모델을 처리하는 속도를 측정하는'엠엘퍼프(MLPerf) 인퍼런스 모바일 v5.0' 테스트에서 엑시노스2600은 총 6개 부문 중 △분류(Classification) △객체 탐지(Detection) △자연어(Language) 3개 항목에서 스냅드래곤 칩을 앞섰다.

긱벤치 GPU 테스트에서도 스냅드래곤8 엘리트 5세대를 앞서는 안정성과 일관성을 보인 바 있다.

사생활 디스플레이 기능 유출 렌더링(윈퓨처 갈무리)/뉴스1
갤S26 울트라 눈에 띄는 업그레이드…사생활 디스플레이 눈길

갤럭시S26 시리즈 최상위 기종인 '갤럭시S26 울트라'의 경우, 하드웨어 측면에서 대폭 변화가 나타날 전망이다.

먼저 스마트폰의 화면을 정면에서만 정상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하는 혁신 기능인 '사생활보호 디스플레이'가 눈에 띈다. 사생활보호 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하드웨어 단에 적용된 기술을 통해 별도 필름 부착없이 시야각을 조정하는 기술이다.

충전속도 역시 기존 울트라 모델의 45W를 넘어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빠른 속도인 60W 초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배터리 용량은 전작과 동일한 5000mAh다.

카메라 역시 개선이 이뤄진다. 후면에는 카메라 섬(범프)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50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2억 화소 광각 메인 카메라 △5배 광학줌 5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3배 광학 줌 1000만 화소 망원 렌즈 등 쿼드 카메라가 탑재된다.

카메라 센서의 해동일하지만 메인 카메라는 조 조리개 값을 F1.7에서 F1.4로 약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제공)/뉴스1

삼성전자가 초대장 티저 이미지에서 공개한 대로 갤럭시S26 시리즈의 AI 기능도 대폭 강화된다.

삼성전자는 현재 갤럭시 기기에 탑재된 구글의 AI 에이전트 '제미나이'에 이어 새로운 AI 에이전트 '퍼플렉시티'를 추가할 예정이다.

퍼플렉시티는 삼성전자 빅스비와 통합돼 삼성 노트, 갤러리, 리마인더 등 앱을 직접 실행하지 않고도, 음성 명령어로 쉽게 작업을 수행한다.

또 대화 중에 사용자가 궁금한 내용을 빅스비에 물어보면 실시간 웹 검색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찾아 제공하는 일체감 있는 경험을 지원한다.

갤럭시버즈4 렌더링 유출 이미지(로랑 콴트 X 갈무리)/뉴스1
갤버즈4 시리즈, 외형 변화와 함께 AI 기능 강화

갤럭시S26 시리즈와 함께 출시되는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4·프로'도 전작과 비교해 큰 변화가 예고됐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전작의 블레이드 라이트 LED 디자인이 빠지고, 기둥(스템) 부분의 디자인도 삼각기둥에서 평평한 형태로 바뀐다. 길이도 전작 대비 다소 짧아졌다. 케이스 역시 전작과 달리 이전 세대와 유사한 정사각형 형태의 디자인으로 돌아간다.

AI 기능도 강화된다. '실시간 통역' 기능의 경우, 두 이어버드를 집고 길게 누르는 동작만으로도 휴대전화를 꺼낼 필요 없이 실시간 통역을 쓸 수 있게 된다. 이전 모델은 휴대전화에서 통역 앱을 실행한 상태에서만 실시간 통역 기능을 사용할 수 있었다.

언팩 2026 초대장(삼성전자 제공)/뉴스1
갤S26 시리즈, 3년 만의 가격 인상 전망…갤버즈4는 '동결'

최근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갤럭시S26 시리즈는 올해 세계를 강타한 '칩플레이션'의 여파로 가격은 약 3년 만의 가격 인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256GB 모델의 출고가는 △갤럭시S26(125만 4000원) △갤럭시S26+(145만 2000원) △갤럭시S26 울트라(179만 7400원)이다. 갤럭시S26, 갤럭시S26+는 전작 대비 9만 9000원, 울트라 모델은 9만 8600원 가격이 오른다.

512GB 모델의 출고가 인상 폭은 훨씬 크다. 갤럭시S26 울트라 512GB 모델의 출고가는 205만 400원이며, 갤럭시S26과 갤럭시S26+ 512GB 모델의 출고가는 각각 150만 7000원, 170만 5000원으로 정해졌다. 전작 대비 20만 9000원 일괄 인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색상은 △블랙(검정) △화이트(하양) △스카이블루 △코발트 바이올렛 4가지로 출시된다. 추가로 '실버 셰도우', '핑크 골드'는 삼성닷컴 전용 색상으로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갤럭시버즈4 시리즈의 가격은 전작과 동일하게 유지될 전망이다. 현재 갤럭시버즈3와 갤럭시버즈3 프로의 출고가는 각각 16만 9000원, 25만 9000원이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