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 안붙여도 폰화면 안보여" 갤S26U '사생활 보호' 기능 눈길
하드웨어 단에서 지원…앱·기능·장소 별로 적용 가능
-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오는 25일(현지시간) 공개할 예정인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6' 시리즈의 최상위 기종 갤럭시S26 울트라에 탑재되는 사생활 보호 디스플레이(Privacy display) 기능이 베일을 벗었다.
19일 IT업계에 따르면 IT팁스터(유출가) 타룬 바츠(Tarun Vats)는 엑스(X)를 통해 갤럭시S26 울트라 독점 기능으로 탑재될 '사생활 보호 디스플레이'의 유출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공개했다.
사생활보호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의 화면을 정면에서만 정상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측면에서 볼 경우 화면이 검은색으로 표시돼 다른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다.
해당 기능은 아직 삼성전자가 정식으로 공개하지 않은 '원(One) UI 8.5' 빌드를 통해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6 시리즈 중에서도 최상위 기종인 갤럭시S26 울트라에만 적용되는 기술로 알려졌다.
통상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사생활 보호를 위해 '마이크로 루버'(Micro-louver)라는 초미세 블라인드 구조를 통해 빛이 특정 각도로만 통과할 수 있도록 설계된 보호필름을 부착해 사용한다.
다만 필연적으로 화면 밝기가 다소 어두워지고 디스플레이 화질이 저하되거나 눈의 피로를 유발하는 단점이 있다.
갤럭시S26 울트라에 적용될 예정인 사생활보호 디스플레이는 하드웨어 단에서 적용된 기술로 알려져 있다. 별도의 필름 부착없이도 작동하는데다 기존 사생활보호 필름의 단점들도 극복하는 셈이다.
또 이번에 유출된 UI 화면을 보면 사생활보호 디스플레이 기능에는 AI 기능도 적용되는 것으로 보인다.
'자동 프라이버시' 옵션의 경우, 사용자가 사람이 많은 곳이나 민감한 앱을 사용할 경우 AI가 이를 판단해 자동으로 사생활보호 기능을 켜는 기능이다. 특히 엘리베이터나 대중교통 등 공공장소에서 자동으로 해당 기능을 켤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특정 앱이나 특정 화면만 차단하는 기능도 포함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알림 창이나 갤러리 내 특정 이미지, 화면 속 화면(PIP·Picture-in-Picture)에만 사생활보호 기능을 켤 수 있다.
다만 해당 기능을 두고 일각에서는 역으로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사용을 불편하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IT외신 폰아레나는 해당 기능을 두고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사생활보호 디스플레이의 경우 사용자가 공공장소에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위치 정보 및 카메라 접근 권한을 필요로 할 수 있다"며 "배터리 소모에 악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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