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구글 AI 글래스'에 최적화된 사용자경험 제공한다

카카오-구글 파트너십 강화…AI 서비스 안드로이드 최적화 협력

카카오 아지트.2024.7.24/뉴스1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카카오(035720)가 구글과 협력해 인공지능(AI) 글래스에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한다.

카카오는 12일 구글의 차세대 AI 기술을 활용해 안드로이드 기기에서의 사용자 경험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구글과 파트너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안드로이드 혼합현실(XR) 기반 AI 글래스용 사용자 경험과 최신 AI 기술이 접목된 안드로이드 모바일 경험을 개발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AI 글래스 등 차세대 폼팩터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 구축에 역량을 집중한다. 특히 손을 움직이지 않고도 일상의 언어로 통화나 메시지 서비스를 쓸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기기 안에서 연산을 처리하는 온디바이스(On-device) AI 서비스가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에서 원활하게 구동될 수 있도록 구글과 최적화 작업을 진행한다. 이는 '카나나 인 카카오톡'에서 먼저 적용될 예정이다.

카카나 인 카카오톡은 카카오의 자체 개발 경량 AI 모델을 활용한 서비스다. 이용자가 도움이 필요한 순간을 알아차리고 먼저 말을 거는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 등 기기 내에서 이용자의 대화 맥락을 이해해 일정 브리핑, 정보 안내, 장소 및 상품 추천 등을 제안해준다. 지난해 10월부터 베타 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올해 1분기 중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는 "AI가 이용자들의 일상으로 보다 빠르게 확산되는 흐름 속에서 양사의 기술적 강점을 결합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자 이번 파트너십을 추진하게 됐다"며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용자들에게 한층 진보된 AI 기반의 일상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캐런 티오 구글 아시아태평양 플랫폼·디바이스 파트너십 부사장은 "이번 협력은 구글의 최신 AI 기술과 한국 소비자들을 향한 카카오의 입증된 혁신 역량을 결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사는 모든 한국 사용자들에게 유용한 AI 기술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