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제트, '스티컬리' 떼어낸다…12월 물적분할
스티커 제작·다운로드 앱 사업 별도 법인으로…'오아시즈' 신설
네이버제트는 제페토 등 기존 사업 유지…"독립·전문적 의사결정 강화"
- 유수연 기자
(서울=뉴스1) 유수연 기자 = 네이버제트가 모바일 메신저용 스티커 제작·다운로드 애플리케이션 '스티컬리' 사업을 별도 법인으로 분리한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이버제트는 스티컬리 사업부문 일체를 물적분할해 신설법인 '오아시즈 주식회사'(가칭)를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네이버제트가 신설회사의 발행주식 전부를 보유하는 단순 물적분할 방식이다. 신설회사는 비상장법인으로 출범한다.
스타컬리는 이용자가 메신저에 사용할 수 있는 이모티콘이나 스티커를 직접 스티커를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누적 다운로드 수는 4억 건을 넘어섰고, 올해 상반기 월간활성이용자(MAU)는 1800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
네이버제트는 글로벌 이용자를 확보하며 성장한 스티컬리를 네이버제트의 기존 주력 서비스인 제페토와 분리해 독자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제트는 분할 목적에 대해 "스티컬리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 의사결정을 신속·독립적으로 만들고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 해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분할 이후 존속법인인 네이버제트는 자본금 5억 원 규모로 아바타 기반 모바일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 개발·운영 등 기존 사업을 이어간다.
신설법인 오아시즈의 자본금은 1억 원이며 모바일 메신저용 스티커 제작·다운로드 애플리케이션 개발·운영 사업을 맡는다.
이번 분할은 네이버제트가 오아시즈의 발행주식 총수를 취득하는 방식인 만큼 별도의 분할비율은 산정하지 않는다. 스티컬리 사업과 관련한 인허가와 근로관계, 계약, 소송, 지식재산권 등 권리·의무와 재산은 원칙적으로 신설회사로 넘어간다.
네이버제트는 오는 10월 8일 주주총회를 열어 분할안을 승인할 예정이다. 채권자 이의제출 기간은 10월 12일부터 11월 13일까지며, 분할기일은 12월 1일이다. 분할등기는 12월 2일로 예정됐다.
분할 시점에 스티컬리 사업 부문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도 오아시즈로 이동한다. 신설회사는 오는 12월 1일 기준 해당 사업 부문에서 근무하는 모든 종업원의 고용관계와 퇴직금·대여금 등을 포함한 관련 법률관계를 승계한다.
shush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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