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전세계 기업 절반이 中 AI 모델 쓴다"
가트너, 中 AI 모델 채택률 '2025년 5%→2027년 50%' 전망
中 풀스택 AI 전략 본격화…AI인프라 50%에 자국 AI가속기 사용"
-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전 세계 기업의 절반이 2년 안에 중국 인공지능(AI) 모델을 채택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10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026 중국 톱 AI 트렌드'(Top AI Trends From China)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5%에 머물렀던 글로벌 기업의 중국 AI 모델 채택률이 오는 2027년 50%까지 오를 걸로 예측했다.
글로벌 기업들이 단일 AI 모델만 활용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업무별로 다양한 모델을 사용하는 방식을 도입하면서 중국 AI 모델을 도입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같은 흐름은 미·중 AI 경쟁 상황에서 중국 AI 모델이 단순히 비용만 저렴한 '가성비' 모델을 넘어서는 것과도 맞물리고 있다.
일례로 중국 AI 스타트업 문샷AI가 최근 공개한 오픈웨이트 모델 '키미 K3'는 2조 8000억 규모의 매개변수의 초대형 모델이다. 앤트로픽·오픈AI의 최신 모델에 버금가는 성능을 보인다고 주장할 정도다.
업계 전문가들은 문샷의 키미, 지푸AI(Z.ai)의 GLM 등 중국의 주요 AI 모델을 기준으로 미국과 중국의 AI 기술 격차가 과거 6~9개월 수준에서 2~3개월 정도로 줄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중국의 AI 경쟁력은 단순 모델에서 그치지 않는다는 시각도 제시됐다. 반도체부터 AI 모델, AI에이전트, 피지컬AI 등 중국의 'AI풀스택' 전략이 본격화되는 상황이다.
가트너는 중국 기업의 54%가 이미 AI 에이전트 개발에 자국 모델을 사용하고 있으며, AI 인프라의 50% 이상에 자국 AI 가속기를 사용할 거라고 전망했다. 또 중국 기업의 34%가 피지컬 AI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분석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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