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네이버, 1GW AI 팩토리 구축시 지금보다 10배 커질 것"
"1GW AI 팩토리는 600억달러…네이버 아주 큰 회사 된다"
- 신은빈 기자, 이기범 기자
(서울=뉴스1) 신은빈 이기범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네이버(035420)와 함께 추진하는 1기가와트(GW)급 인공지능(AI) 팩토리를 구축할 경우 네이버가 지금보다 10배 더 큰 회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 CEO는 8일 저녁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엔비디아의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에 참석해 "네이버와 협력해 최대 1GW 규모의 AI 팩토리를 구축하려 한다"며 "(구축할 경우) 네이버의 규모가 아마 10배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황 CEO는 이날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네이버 사옥 1784를 찾아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과 만난 후 이 같은 협력 방안을 밝힌 바 있다.
AI 팩토리는 전력과 데이터를 원료로 AI의 핵심 단위인 '토큰'을 지속적으로 생산하는 지능형 인프라를 이른다. 단순 연산 처리에 집중된 기존 AI 데이터센터를 넘어 AI 모델 학습·추론은 물론, 실제 산업 현장 적용 등 전 주기를 아우르는 차세대 AI 인프라다.
네이버와 엔비디아는 내년 상반기 55메가와트(㎿) 가동을 시작으로 같은 해에 100㎿, 2028년에는 200㎿까지 인프라 가동 규모를 확장하고 글로벌 수요를 흡수할 방침이다.
궁극적으로는 현재 네이버가 운영하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각 세종' 최대 용량의 약 4배에 달하는 1GW급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황 CEO는 "현재 1GW 규모의 AI 팩토리 가치는 600억 달러에 달한다"며 "네이버와 함께 200㎿ 규모의 AI 클라우드를 구축한 다음 1GW까지 확장하면, 네이버의 규모가 아마 10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황 CEO는 "네이버는 아주 큰 회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황 CEO는 이외에도 네이버와 함께 AI 프론티어 모델과 로보틱스 분야에서 협력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엔비디아 네모트론 연합'의 일원인 네이버와 함께 개방형 프론티어 AI 모델을 구축하고, 로봇 중심의 미래 기업 인프라 가속화에도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황 CEO는 네이버를 협력 파트너로 꼽은 이유에 대해 "네이버는 클라우드와 AI 전문성, 세계적 수준의 데이터센터 구축 능력 등 모든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우리의 파트너십은 그 규모 확장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be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