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토어 노조, 매각설에 반발…"토종 앱 마켓 헐값 매각 반대"
"매각가 산정 근거 공개하고 사업 지속성 보장 방안 공유하라"
- 김민재 기자
(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국내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원스토어' 노동조합이 매각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사업의 지속성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원스토어 노조는 8일 입장문을 내고 정당한 가치평가와 투명한 절차 없이 추진되는 '헐값 매각'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노동조합은 "원스토어는 외산 앱 마켓의 독점에 맞서 국내 콘텐츠 산업을 보호하고 상생을 도모하고자 통신 3사와 네이버(035420)가 함께 만든 한국 대표 앱 마켓"이라며 "특정 주주의 포트폴리오 정리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대표 앱 마켓을 헐값에 넘기는 결정은 원스토어 구성원은 물론 개발사와 이용자, 국내 앱 마켓 생태계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노조는 최대 주주인 SK스퀘어(402340)에 매각가 산정 근거를 공개하고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사업 지속성과 중립성 보장 방안도 공유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원스토어가 특정 사업자의 이해관계에 치우치지 않고 독립적이고 공정한 앱 마켓으로 유지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라고 강조했다.
조합은 "SK스퀘어와 원스토어 경영진은 구성원과 노조를 배제한 채 한국 대표 앱 마켓의 미래를 일방적으로 결정해서는 안 된다"며 필요한 모든 대응에 나서겠다고 했다.
한편 원스토어는 최근 최대 주주인 SK스퀘어가 원스토어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매각설에 휘말렸다. 인수 기업으로는 넥써쓰(205500)가 거론된다.
원스토어는 이동통신 3사 자체 앱 마켓과 네이버 앱스토어를 합병해 출범했다. 하지만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등 앱 마켓 사이에서 입지를 확보하지 못하며 고전했다.
minj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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