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플러스, CS·영업 특화 '액트엔진 AI' 출시…B2B AI 시장 진출
단순 챗봇 기능 넘어 업무 실행과 성과 개선
태국서 성과 입증…AI 에이전트가 상담 시간 60% 이상 단축
- 신은빈 기자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라인의 한국 법인 라인플러스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인프라 플랫폼 '액트엔진 AI'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단순 챗봇 기능을 넘어 업무를 실제로 실행하고 성과를 개선하는 실행형 AI로 기업간거래(B2B) AI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액트엔진 AI는 기업의 고객응대(CS)·영업 업무를 지원한다. 라인플러스는 전 산업 분야에서 AI 기반 업무 재편이 가속화되는 만큼 액트엔진 AI를 활용해 AI 전환 파트너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그중 CS 특화 에이전트는 질의응답 중심의 챗봇을 넘어 업무 과정을 실제로 실행하고 결과를 학습해 성과를 꾸준히 개선한다. 기업은 통합 운영 포털에서 몇 번의 클릭만으로 AI 에이전트를 구축·운영할 수 있고 상담 응대, 불만 처리, 이슈 해결까지 고객 지원 전반의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다.
영업 특화 에이전트는 단순 고객관계관리(CRM) 메시지 자동화를 넘어 AI가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해 누구에게, 언제, 어떤 전략으로 접근할지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선제 제안 기능'을 갖췄다. 고객의 주문 패턴, 방문 주기, 할인 민감도 등 다차원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고객별 맞춤 프로모션을 생성·발송한다. 광고 집행과 프로모션 설정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됐다.
기존 영업 조직이 관리하기 어려웠던 소상공인 영역까지 1대 1 영업 AI가 담당하도록 해 플랫폼의 매출 기회를 늘리고 입점 사업자의 성장을 돕는다.
액트엔진 AI는 라인이 축적한 대용량 트래픽 처리 노하우와 글로벌 수준의 보안 인프라를 기반으로 기업이 보유한 방대한 CS·영업 데이터를 AI 학습에 적합한 형태로 정제하고, 최적의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준다. 기업은 복잡한 기술 없이도 고성능 AI 에이전트를 빠르게 도입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실제로 태국 최대 배달·모빌리티 플랫폼 '라인맨 웡나이'에 적용돼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라인맨 웡나이 입점 사업자 포털에서 AI 에이전트는 기존 전문 상담원과 비교해 건당 처리 시간을 60% 이상 단축했고, 정확도는 16% 향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라인플러스는 액트엔진 AI를 앞세워 글로벌 B2B AI 플랫폼 사업을 본격 확장할 예정이다. 또 텍스트 기반 에이전트를 넘어 실제 CS·영업 환경에 적용 가능한 보이스 기반 AI 에이전트도 준비 중이다.
신현준 라인플러스 B2B AI 사업 총괄은 "액트엔진 AI는 라인이 축적해 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약해 기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돕는 AI 설루션"이라며 "태국 배달 플랫폼에서 검증한 성과를 바탕으로 금융·유통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be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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