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초만에 작사·작곡 뚝딱…제미나이, 음악 생성 AI '리리아3' 탑재

PC용 우선 출시…수일 내 모바일 앱도 순차 도입
텍스트나 사진·영상 업로드로 30초 음원 생성…가사 자동 생성도

구글 제미나이에 탑재된 음악 생성 인공지능(AI) 모델 '리리아 3' (제미나이 갈무리)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구글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앱) 제미나이에 음악 생성 모델 '리리아 3' 베타 버전을 19일 탑재했다. 이날 PC(데스크톱) 버전을 시작으로 향후 며칠 내 모바일 앱에도 순차 도입될 예정이다.

리리아 3는 이용자가 아이디어를 설명하거나 사진·영상을 업로드하는 것만으로도 몇 초 안에 음악 트랙을 생성한다. 간단한 텍스트 프롬프트(명령어)만으로 특정 이야기나 분위기를 반영한 곡을 제작할 수 있고, 이용자가 업로드한 파일에서 영감을 받아 음악을 만든다.

특히 △자동 가사 생성 △스타일·보컬·템포 등 세부적인 요소의 정교한 제어 △품질 향상 등 이전 모델 대비 오디오 생성 기능을 크게 개선했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제미나이 '도구' 항목에서 '음악 만들기'를 클릭하고 16가지의 트랙 중 하나를 선택한 뒤 음악 생성을 위한 세부 설명을 입력하면 약 30초 분량의 음원이 가사와 함께 생성된다. 트랙은 라틴 팝, 90년대 랩, 레게톤, K팝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며 별도 프롬프트 없이도 가사를 알맞게 삽입해 준다.

음원 커버 아트는 구글의 이미지 생성 AI 모델 나노 바나나로 제작한다. 완성된 곡은 다운로드하거나 공유 링크를 클릭해 다른 이용자에게 전송할 수 있다.

리리아 3는 제미나이 앱에서 한국어·영어·독일어·스페인어·프랑스어·힌디어·일본어·포르투갈어를 사용하는 18세 이상의 모든 이용자가 사용할 수 있으며, 향후 더 많은 언어로 지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구글은 리리아 3가 기존 아티스트를 모방하기보다 독창적인 표현을 돕도록 하기 위해 설계했다고 설명한다. 프롬프트에 특정 아티스트 이름이 포함되면 제미나이는 창의적 영감 수준으로만 참고하고 유사한 스타일이나 분위기의 트랙을 생성한다.

한편 리리아 3는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이용할 수 있는 AI 기반 음악 제작 도구 '드림 트랙'에도 탑재됐다. 구글의 AI 유료 구독 서비스인 AI 플러스·프로·울트라 구독자에게는 더 높은 이용 한도가 제공된다.

be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