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T 퀵' 30일부터 달린다

당분간 수도권 지역에서만 운영…입점업체에 서비스 날짜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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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도민 이주현 기자 = 카카오모빌리티가 이달 30일부터 '카카오T 퀵' 서비스를 시작한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오는 30일부터 카카오T 퀵 베타서비스에 돌입한다. 이날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퀵 입점업체들에게 구체적인 서비스 개시 날짜를 전달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30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카카오 T 퀵 기사로 활동할 라이더를 대상으로 6월 말~ 7월 초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공지한 바 있다. 지난달 초 라이더를 사전 모집한 결과, 10일 만에 1만여명이 몰렸다.

서비스 초기인 만큼 카카오모빌리티는 안정적으로 카카오T 퀵을 운영할 수 있을 때까지 서울과 경기도,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만 운영하기로 했다. 카카오T 퀵과 함께 서비스 할 예정이었던, 화물차 오더(영업용) 등의 서비스도 베타서비스 항목에서는 제외하기로 했다.

카카오T 퀵은 기존 퀵서비스와 달리 오토바이 외에 도보, 자전거 킥보드 등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통상 퀵 서비스는 장거리, 기동성에 초점 맞춰져 있어서 오토바이 라이더 중심으로 운영돼 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배달의민족 서비스처럼 부가 수입을 원하는 직장인 등 전문 라이더가 아니더라도 참여할 수 있게해 배달 망이 보다 넓고 간격이 좁아지는 효과를 노리고 있다.

또 기존 퀵 서비스와 달리 △거절 없는 간편한 주문 △도착 예정시간 안내 후 약속시간 내 배송 △체계있는 가격 시스템 △임직원 그룹별 금액 한도 설정 △이용 내역 확인 등을 도입해 차별화를 꾀했다.

j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