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스페이스 '세빛', 첫 시험비행 중 궤적 이탈…조기 종료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발사…정상 이륙 후 비행 중 궤적 이상 감지
비행 데이터 확보·원인 분석 착수
- 나연준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462350)는 다목적 준궤도 로켓 '세빛'(SEBIT)의 첫 시험비행이 조기 종료됐다고 20일 밝혔다.
세빗은 브라질 현지시간 19일 오후 4시 30분(한국시간 20일 오전 4시 30분)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시험비행에 나섰다.
추력 3톤급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을 장착한 1단형 로켓 '세빛'은 이날 자체 발사대에서 점화한 뒤 정상 이륙했다. 이후 비행 과정에서 계획된 비행궤적을 벗어나는 움직임이 감지됐고, 발사장 안전 규정에 따라 브라질 공군이 비행종단시스템(FTS)을 작동해 비행을 종료했다. 비행체는 브라질 해상 안전구역 내에 낙하했으며, 인명 및 시설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노스페이스는 시험 비행을 통해 발사대, 추진계, 유도·항법·제어, 추적 등 주요 시스템에 대한 비행 데이터를 확보했다. 현재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확한 비행 고도와 거리, 시간 등 세부 비행 결과와 임무 종료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정확한 원인과 세부 비행 결과가 확인되면 필요한 개선 사항을 반영하고, 후속 시험비행을 추진해 '세빛'의 비행 성능과 운용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검증해 나갈 계획이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이사는 "첫 시험비행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와 운용 경험은 '세빛'의 준궤도 시험·검증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한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반복 비행을 통해 서비스 신뢰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세빛'을 고객이 믿고 활용할 수 있는 임무 중심의 준궤도 우주수송 플랫폼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25년 12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국내 최초의 민간 상업용 우주 발사체인 '한빛-나노'의 발사를 시도했으나 연소가스 누설로 33초 만에 비행을 중단한 바 있다.
yjr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