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초등생 32명과 '과학으로 놀기'…연구 전 과정 체험
성북구 지역 아동·직원 자녀 참여…8일까지 사흘간 진행
2027년 인접 지역으로 확대…전국 출연연 확산 추진
-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초등학생들이 실제 연구자처럼 과학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과학으로 놀기'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이날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지하철 6호선 상월곡역에 마련된 과학관인 "사이언스 스테이션"과 KIST 국제협력관에서 진행된다. 성북구 지역 아동과 KIST 직원 자녀 등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32명이 참여한다.
학생들은 박사학위를 보유한 현직 초등학교 교사와 KIST 연구자의 지도를 받아 문제 발견과 탐구 설계, 실험 수행, 자료 분석, 결론 도출로 이어지는 연구 과정을 직접 수행한다.
일반적인 과학 체험이 정해진 실험을 따라 하는 방식이라면,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연구 질문을 세우고 실험 결과를 해석하는 과정까지 경험하도록 구성됐다.
학생들은 집에서 사용하는 물과 전기, 냉난방 원리, 무게와 진동, 초음파와 도르래 등을 주제로 실험한다. 드럼 연주 로봇과 열에너지 관련 KIST 연구실도 둘러보며 교과서에서 배운 원리가 실제 연구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살펴본다.
이번 행사는 KIST와 서울대학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키스트미래재단이 후원하고 성북구가 협조한다.
KIST는 올해 성북구에서 시범 운영한 뒤 2027년부터 인접 자치구로 참여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첨단과학 분야에 특화된 교육과정도 개발해 다른 정부출연연구기관과 전국 지방자치단체로 프로그램을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오상록 KIST 원장은 "아이들이 문제 발견부터 탐구 설계와 결론 도출까지 과학의 전 과정을 경험하는 새로운 과학 인재 양성 모델"이라며 "KIST의 연구 성과를 국가와 사회에 환원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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