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양자·희귀질환 등…韓 연구기관, 세계 석학과 10년 협력
- 나연준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6년도 '탑티어 연구기관 간 협력플랫폼 구축 및 공동연구 지원' 사업 신규에 선정된 4개 국내·외 연구기관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지원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탑티어 사업은 국내·외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 간의 공동연구, 인력교류 및 정보교환 등 포괄적 국제협력을 통해 중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협력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2024년 시작됐고 여기에 참여 중인 최근 서울대-스탠포드 연구진은 수소 생산 촉매로 사용되는 백금의 사용령을 기존 상용 촉매 대비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이는 차세대 촉매기술 개발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번에 신규 선정된 과제는 '반도체 검사·계측 연구센터'(서울대-캘리포니아공대), '양자 기능성 소재 연구센터'(포항공대-막스플랑크연구소), '글로벌 이온채널혁신 연구센터'(DGIST-국립생리학연), '지능형 순환 화학 생태계 혁신센터'(KAIST-캘리포니아공대) 등이다. 신규 선정된 과제에는 연구개발비 연간 23억 원씩 10년간 지원될 예정이다.
'반도체 검사·계측 연구센터' 공동연구팀은 미래 차세대 반도체 정밀구조 제조·검사를 대응하기 위해 초고해상도·초고속·고신뢰성 계측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초미세 반도체 내부결함을 찾아내는 비파괴 검사 역량을 높이고, AI 기반 첨단 공정 혁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자 기능성 소재 연구센터' 공동연구팀은 양자의 핵심 성질을 정밀 제어하는 신소재를 개발, 기존 전자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을 차세대 양자소자 원천기술 확보에 나선다. 본 연구를 통해 초저전력 정보처리, 양자 AI정보소자 등 첨단 산업 분야로의 성과확산이 기대된다.
'글로벌 이온채널혁신 연구센터' 공동연구팀은 소아 뇌병증 등을 유발하는 이온채널 변이구조와 작동원리를 다각도로 규명해, 맞춤형 후보물질 발굴을 추진한다. 연구목표 달성 시 희귀·난치 신경질환 정밀진단 및 치료기술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능형 순환 화학 생태계 혁신센터' 공동연구팀은 할로젠 화합물, 황폐기물 등 화학산업 부산물을 분해하여, 고부가가치 화학 제품·소재로 업사이클링하는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이는 향후 탄소중립 및 순환경제 실현의 핵심 기술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성훈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은 "선정된 국제 컨소시엄이 세계 과학기술계에 큰 족적을 남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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