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AI 컴퓨팅센터' 첫 삽…2028년까지 GPU 1.5만장 구축

삼성SDS, 해남 솔라시도서 착공식 개최
총 2.5조원 규모 AI 고속도로 핵심 인프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4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에서 참관객이 해남군 부스에서 솔라시도를 살펴보고 있다. 2024.9.3 ⓒ 뉴스1 김도우 기자

(해남=뉴스1) 이기범 기자 = 정부가 AI 고속도로 핵심 인프라인 '국가 AI 컴퓨팅센터'의 첫 삽을 떴다. 2028년까지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 5000장 규모 AI 인프라를 구축해 산학연의 AI 연산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 부지에서 국가 AI 컴퓨팅센터 착공식을 열었다.

전남 해남군 솔라시도에 총 2조 5000억 원 규모로 조성되는 민관 합작 프로젝트 국가 AI 컴퓨팅센터는 GPU 등 대규모 AI 연산 자원을 국가 차원에서 확보해 산학연에 배분, 국내 AI 생태계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사업 민간 참여자로는 삼성SDS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삼성SDS를 비롯해 네이버클라우드, 삼성물산, 카카오, 삼성전자, 클러쉬, KT,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지난해 진행된 사업 공모에 단독 입찰해 최종 사업자로 확정됐다.

아울러 재원 마련을 위해 지난 4월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 등에서 국가 AI 컴퓨팅센터 사업 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출자를 승인, 공공 1160억 원과 민간 2840억 원을 합친 총 4000억원 규모의 민·관 출자가 확정됐다. 이후 6월 10일 한국AI컴퓨팅센터(코아크, KOACC) 주식회사가 설립됐다. 센터 구축 및 운영은 코아크가 전담한다.

이날 착공식에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박지원·한준호·안도걸 의원,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안정태 코아크 대표, 이준희 삼성SDS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2028년까지 GPU 1만 5000장 규모로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센터 완공 전 2027년에는 일부 AI 컴퓨팅 자원을 삼성SDS 데이터센터를 통해 조기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산학연의 시급한 AI 인프라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센터를 통해 국산 AI 반도체(NPU) 설계 및 시제품 개발을 위한 검증 환경을 제공하고, 성능이 검증된 제품의 상용 서비스 운영을 통해 국산 AI 반도체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배 부총리는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통해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쳐 첨단 GPU 확보와 국산 AI 반도체 활성화를 병행 추진해 AI 풀스택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 아시아 AI 인프라 허브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