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사우디 장관 만나 AI 협력 논의…'한국형 풀스택' 추진

휴메인·한국 기업 협력 논의…LLM부터 데이터센터까지
"기술 도입 넘어 전방위적 파트너십으로 확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2차 업무보고에서 보고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7.16 ⓒ 뉴스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거대언어모델(LLM)과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아우르는 AI 협력 확대를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이 16일 서울에서 압둘라 빈 아메르 알스와하 사우디 통신정보기술부 장관과 만나 AI·디지털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사우디가 국가 성장 전략인 '비전 2030'을 바탕으로 AI 산업에 대한 투자와 글로벌 협력을 확대하는 가운데 양국 간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배 부총리는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3대 국가 메가프로젝트를 소개하고, LLM 개발 등 AI 분야에 투자를 늘리고 있는 사우디 측에 한국 기업과의 공동 개발 협력을 제안했다.

양측은 사우디 국부펀드 산하 AI 기업인 휴메인(HUMAIN)과 한국 기업들이 논의 중인 '한국형 풀스택 AI 모델'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풀스택 AI는 AI 모델뿐 아니라 반도체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서비스 등 AI 개발과 운영에 필요한 기술 체계를 함께 구축하는 것을 뜻한다.

협력 논의는 공공 부문의 AI 전환과 클라우드, AI 데이터센터 등 디지털 기반시설로도 확대됐다. 사우디의 투자 자본과 한국 기업의 기술력을 결합해 중동 AI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배 부총리는 "대한민국의 AI·디지털 신기술 역량과 사우디의 과감한 투자 의지가 맞물린다면 양국 모두에 거대한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라며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전방위적 파트너십을 통해 양국이 중동과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AI 강국으로 함께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kxmxs41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