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빛내리 IBS 단장, HFSP 나카소네상…한국·아시아 최초
RNA 조절 원리 규명해 mRNA 치료제·백신 기반 제시
역대 수상자 21명 중 4명 노벨상…내년 기념 강연
-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김빛내리 기초과학연구원(IBS) RNA 연구단장이 한국인과 아시아 연구자 가운데 처음으로 세계적 생명과학상인 '휴먼프론티어사이언스프로그램(HFSP) 나카소네상'을 받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김 단장이 2027년 HFSP 나카소네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2010년 제정된 나카소네상은 최근 10년 안에 생명과학 분야에서 획기적인 발견을 한 연구자에게 수여한다. 역대 수상자 21명 가운데 4명이 이후 노벨상을 받아 학계에서는 '노벨상으로 가는 징검다리'로 평가된다.
김 단장은 RNA 말단에 꼬리를 붙여 RNA의 안정성과 분해, 단백질 생성을 조절하는 '비전형적 RNA 꼬리 첨가 경로'를 발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연구는 유전자 발현이 조절되는 새로운 원리를 밝히고 지속성이 높은 메신저리보핵산(mRNA) 치료제와 백신을 개발할 수 있는 분자적 기반을 제시했다.
이번 수상은 최근 10년 이내 발표된 획기적인 연구 성과를 심사하는 국제상에서 한국 기초과학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김 단장은 세계 과학자 45명과 경합해 지난 4월 최종 후보로 선정됐으며 이달 6일 HFSP 이사회 승인을 받았다.
수상자에게는 기념 메달과 상장, 연구지원금 1만 5000달러가 지급된다. 김 단장은 내년 HFSP 수상자 연례학술대회에서 기념 강연을 할 예정이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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