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 2년 연속 불명예'…과기부 창의재단 '최하위' 평가
중기부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서 NIA·KCA·NIPA '우수'
- 이민주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공공기관 중 한국과학창의재단(KOSAC)이 중소벤처기업부 동반성장 평가에서 2년 연속 최하위에 랭크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같은 조사에서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우수'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양호'를 받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우수'를 받은 곳은 없다.
28일 중기부에 따르면 '2025년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한국과학창의재단은 가장 낮은 등급인 '개선 필요'를 받았다.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는 공공기관의 선도적인 동반성장 역할을 수행하도록 유도하고 상생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공공기관의 인센티브를 결정짓는 기관 경영평가에도 평가 결과를 반영한다.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동반성장 활동을 평가해 그 결과를 최우수(1등급), 우수(2등급), 양호(3등급), 보통(4등급), 개선 필요(5등급)의 5개 등급으로 공표한다. 이번 평가에서 우수 이상 등급을 받은 기관이 전체의 67.7%를 차지하는 등 공공기관의 동반성장 수준이 전년(54%)보다 향상됐다.
이 가운데 한국과학창의재단은 2년 연속 '개선 필요' 등급을 받으며 최하위권에 고착된 모습이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은 과기정통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으로 과학기술문화의 창달과 창의적 인재육성 체제의 구축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 주요 추진 과제는 △과학기술문화 확산 △과기인재 확보 및 이공계 진로·성장 지원 △AI 문화 확산 및 AI 교육 접근성 확대 등이다.
재단이 동반성장 평가에서 낮은 등급을 받은 배경으로 기관의 사업 구조가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KOSAC 관계자는 "지난해 비에서 (총) 점수는 올랐고, 평가 부분에 있어 해외 판로 개척이라든지 사업 구조상 충족이 어려운 지표들이 있다"며 "그런 부분을 올해 좀 보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내년에는 잘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평가에 공공기관 전반의 성적이 개선된 상황에서도 2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다는 점에 대해서는 대응이나 개선 노력이 충분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체국쇼핑 및 우편고객센터, 우체국전자우편 운영을 담당하는 한국우편사업진흥원(POSA)도 같은 평가에서 최하위인 '개선 필요'를 받았다. POS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정보보호·사이버 보안을 담당하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같은 평가에서 3등급인 양호를 받았다. 직전 해에도 양호를 받았다.
과기정통부 산하 준정부기관인 KISA는 디지털위협 선제적 예방 대응, 안전한 개인정보 활용기반 조성, 정보보호 디지털 산업진흥 촉진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올해 중점 추진 과제는 △안전한 AI 기본사회 지원 △정보보호 체질 개선 △개인정보 보호관리 체계 강화 등이다.
이외 과기정통부 산하 공공기관 전반으로 보면 일부 기관을 중심으로 성적 개선 흐름이 나타났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는 이번 평가에서 모두 우수 등급을 받았다.
NIA와 KCA는 직전 평가(양호)에서 1단계씩 등급을 올렸고 NIPA는 보통(4등급)에서 우수로 등급을 크게 끌어올렸다.
NIA는 준정부기관으로 지능정보사회 구현을 위한 정책 개발, 시책 및 사업 추진 등 지원을 담당한다. KCA는 이통기지국등검사전파품질관리, 전파자원발굴, ICT기금관리, 방송콘텐츠제작지원, ICT자격검정 등을, NIPA는 정보통신인공지능 산업 기반 조성, 해외진출, 창업 및 기업 성장 지원 등을 주요 업무로 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공공기관의 상생협력 역할이 정책적으로도 강조되는 상황이고 정부도 이 방향으로 정책을 펼치는 중"이라며 "(지표와) 사업 간 연관이 크지 않다고 할 게 아니라 기존 사업 틀에 머물기보다는 협력 기반을 확장하는 방향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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