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위원소 분야 세계 최대 학술대회 'ICI', 2029년 부산 개최
- 나연준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사선진흥협회는 동위원소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학술대회인 '제13차 세계동위원소대회'(13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Isotopes, 이하 ICI)를 2029년 한국 부산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ICI는 세계동위원소기구(WCI)가 주관하는 동위원소 분야 국제학술대회로 약 2.5~3년 주기로 대륙별 순회하며 개최된다.
WCI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제12차 ICI 폐회식에서 차기 개최지로 '대한민국(부산)'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한국은 2008년 서울에서 제6차 ICI를 개최한 이후 약 20년 만에 다시 ICI를 유치하며 방사성동위원소 분야에서의 국제적 위상을 재확인했다.
과기정통부는 2029년 부산에서 개최될 제13차 ICI를 국내 방사성동위원소 기술·인프라 홍보 및 산업 생태계 활성화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단순한 학술 성과 공유를 넘어 전 세계 전문가와 국내 방사선 산업계를 잇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기획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해외 바이어와 국내 기업 간의 매칭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수출용신형연구로와 연계한 기술 세션 및 산업시찰 프로그램 또한 운영할 계획이다.
김상은 유치단장은 "국내 산·학·연이 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한국 방사선 기술과 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제13차 ICI 유치는 한국이 방사성동위원소 수입국에서 글로벌 공급 허브이자 기술 수출국으로 전환됨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2029년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국내 방사선 및 동위원소 기술·산업이 더욱 활성화되고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협회는 제13차 ICI 유치위원회를 조직위원회로 전환하고, 정부·지자체·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대회 준비를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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