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과기부총리, AI 시대 출연연 역할 강조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기관장들과 인공지능(AI) 기반의 과학기술 혁신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배 부총리는 22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에서 NST 소관 23개 출연연 및 우주항공청·한국항공우주연구원·한국천문연구원 기관장과 간담회를 열고 '과학기술xAI' 성과 창출을 위한 출연연 역할을 논의했다.

지난달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xAI 국가 전략을 발표했다. 바이오·반도체 등 강점 분야 과학기술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과 과학기술 AI 인재 양성 체계 구축, 과학기술 AI 전용 GPU 8000장 이상 확보 등을 골자로 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 같은 국가전략을 놓고 과학기술 분야 전반에 걸쳐 논의가 이뤄졌다. 또 기관별 임무 추진 계획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에서는 과학 멀티모달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AI 연구 동료(Co-Scientist) 개발 등을 비롯해 화학·소재 자율 실험실 구축을 통한 핵심 소재 개발, AI 휴머노이드 개발, 바이오 분야 파운데이션 모델 확보, 에너지·원자력·자원 등 분야 AI 에이전트 개발, 제조·건설·교통 등 분야의 AI 기술 활용 방안 등 다양한 임무 계획들이 제안됐다.

배 부총리는 "과학기술xAI 시대를 열고 이를 바탕으로 초격차 전략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출연연이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자원을 어떻게 활용하고 AI와 접목해 나갈지 새로운 방향성을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정부도 출연연이 혁신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