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한빛 5호기 재가동 허용…11개 후속검사 추진
-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지난 4월 7일부터 정기검사를 실시한 한빛 5호기의 재가동을 허용했다.
원안위는 1일 한빛 5호기 정기검사에서 총 97개 항목 중 86개 항목을 검사한 결과, 향후 원자로 임계가 안전히 이뤄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임계는 원자로에서 핵분열 연쇄반응이 지속적으로 일어나 생성되는 중성자와 소멸되는 중성자가 같아 중성자 수가 평형을 이루는 상태를 말한다.
이번 정기검사 기간에는 원자로헤드 관통관 누설 정비와 비상디젤발전기 자동기동 사건에 대한 조치의 적절성 등 전체적인 원전 안전성을 확인했다.
특히 이번 검사에서는 지난 7월 5일 새로 교체된 원자로헤드에서 발생한 누설의 원인도 확인했다. 결함 원인은 관통관 제작 중 금속 내부에 남아있던 기공(공기) 때문이었다.
원안위 측은 "결함부위는 보수용접을 수행하고, 보수 부위에 대해서는 수압시험과 비파괴검사를 통하여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정기검사 기간 중 원자로가 정지된 상태에서 비상디젤발전기 2대 중 1대가 자동기동된 사건은 제어카드 고장이 원인임을 확인했다. 원안위는 제어카드 교체 및 제어릴레이 설치 등의 조치가 이뤄진 점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향후 원안위는 11개 후속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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