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ICT 첨단 기술 확보"…과기부, R&D에 5조8577억원 투입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과학 및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강국 도약을 목표로 총 5조8500억원을 투자한다.

과기정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4년도 연구개발(R&D) 사업 종합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종합시행계획에는 과기정통부 R&D사업의 전반적인 추진방향과 분야별 추진계획이 담겼다. 과학기술 분야에 4조6909억원 및 ICT·방송 분야에 1조1668억원 등 총 5조8577억원이 투입된다.

과기정통부는 첨단바이오,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양자기술 등 전략기술 확보 목적의 R&D 투자도 강화한다.

디지털 원천기술로는 인공지능(AI) 기술고도화, 차세대 AI반도체, 6G 통신, 양자암호통신, 사이버보안 기술 등 확보가 추진된다.

과기정통부는 "특히 젊고 유능한 연구자가 도전적 연구를 마음껏 수행할 수 있도록 신진연구자 대상 기초연구 투자를 강화한다"며 "대규모 국제 연구·인력교류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R&D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과학기술 분야에선 평가 시 상피제 폐지, 도전성·혁신성 지표 비중 확대, 평가 종합의견 원칙적 공개 등을 담은 개선방안이 수립됐다. R&D 사업 구조도 개편해 2025년 예산협의·편성 과정을 거쳐 구체화할 계획이다.

ICT 분야에서는 전략적 기획, 데이터 기반의 기획지원 플랫폼 구축 등 적기·상시 기획 체계 수립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과기정통부는 계속과제 추진 가이드라인과 글로벌 R&D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계속과제 추진 가이드라인을 통해 연구자가 예산 감액 등 변화에도 안정적이고 원활한 사업·과제 수행이 가능하도록 연구비 조정 절차, 협약 변경 절차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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