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누리호' 제작 총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맡는다

오태석 1차관 주재, 제43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 개최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된 한국형 최초 우주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지난 6월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누리호는 두번째 도전 끝에 발사에 성공했으며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 7번째로 1500kg급 실용 위성을 지구 저궤도(600~800㎞)에 수송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한 국가가 됐다. 2022.6.21/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정부가 한국형발사체 제작 주관 기업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선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열고 △한국형발사체 반복 발사 계획 및 차세대발사체 개발 계획(안) △한국형발사체 체계종합기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 △우주산업 클러스터 계획 수정(안) 등 4개 안건을 심의·확정했다.

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형발사체 체계종합기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체계종합기업은 누리호 반복 발사 과정에서 한국형발사체의 주요 기술을 이전받아 제작·조립 등을 총괄하게 된다.

한국형발사체 체계종합기업 입찰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2개 기업이 참여했다. 과기정통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기술능력점수와 입찰가격점수를 합산해 고득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향후 항우연과 업무 세부 내용 및 기술 이전 항목 등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며, 협상이 완료되면 11월 중 계약을 거쳐 체계종합기업으로 최종 확정된다. 이후 본격적으로 내년 상반기에 예정된 누리호 3차 발사를 위한 사전 준비 및 발사 운영에 참여하게 된다.

누리호는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을 통해 2023년 3차, 2025년 4차, 2026년 5차, 2027년 6차 발사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과기정통부는 한국천문연구원이 개발한 초소형위성 '도요샛'의 경우 국외 발사를 준비 중이었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발사가 어려워 누리호를 통해 국내에서 발사하도록 결정했다.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 위원장인 오태석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올해 말부터 시행될 우주개발진흥법 개정안을 통해 우주산업클러스터 지정 등 민간 우주산업 촉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만큼, 법 시행에 맞춰 시행령을 신속히 마련하고 적기에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더불어 우주 산업 현장의 의견을 적극 청취해 연말에 수립될 제4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에 효과적인 우주산업 지원책이 마련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