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받는 시스템 만들 것"…21대 과기계 국회의원 당선인들 뭉쳤다
과총, '제21대 과학기술계 국회의원 당선인 간담회' 열어
- 김승준 기자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과학기술인이 노벨상을 받아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기본법을 만드는 게 제 첫 목표입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 주최로 26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에서 열린 '제21대 과학기술계 국회의원 당선인 초청 간담회'에서 조명희 미래한국당 당선인이 밝힌 포부다. 이날 행사에서 당선인들은 과학기술계에 대한 의정 활동 계획을 밝혔다.
조명희 당선인은 "과학기술인이 노벨상을 받아 어깨 펴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기본법을 만드는게 첫 목표다"며 "저는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님을 비롯해 여기 계신 의원님들과 초당적으로 힘을 합쳐 과학기술계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지리학과 해양 공학을 전공한 조 당선인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국가과학기술심의위원회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세대중형위성개발사업 추진위원회 등 과학기술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대한의사협회 대변인,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과장을 지낸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서울과학고를 졸업했는데 제 동료들이 과학기술계의 주축이 되기 위해 주니어급 연구자로서 노력하고 있다"며 "의사, 과학자 양성에도 목소리를 내고 과학기술과 의료가 우리나라 원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과학기술계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당선인들의 의견도 이어졌다.
2000년부터 데이터보안 업체를 설립해 운영해온 이영 미래한국당 당선인은 "당선 후 2달간 국회 주변에서 볼 때 정치권의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은 제 생각보다 낮았다"며 "처음에는 좌절했는데 다르게 생각하면 해야 할 일도 많다. 시대적 화두도 과학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코로나 위기를 겪으며 어떤 투자와 지원을 해야 나라가 안전한지 설득할 수 있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건축과 출신인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안산단원갑 당선인은 "과학기술계가 국가에 끼치는 영향만큼 자신에게 부여된 권리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이 돼야한다"며 "(과학기술인들이) 정치적 진출을 많이 해야 한다. 제가 가진 노하우로 돕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비롯한 과기정통부 주요 인사와 이우일 과총 회장 등 과학기술계 인사들도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고영인, 신현영 , 미래통합당 김영식, 미래한국당 서정숙, 이영, 조명희 , 열린민주당 김진애 등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인 8명은 간담회에서 과학기술계 인사들과 의견을 나눴다.
이우일 과총 회장은 환영사에서 "과학기술은 중립적이고 여야가 따로 없다"며 "과학기술은 위기 극복과 문제해결의 핵심이다. 과학기술 중심의 입법·의정 활동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최기영 장관은 각 당선인의 출신 분야에 관련된 과기정통부의 현안을 이야기하며 축하를 전했다. 예를 들어 암호학과 보안 분야 전문가인 이영 당선인에게 "디지털 뉴딜로 우리나라 전국을 디지털 전화하게 되면 보안 문제가 중요해진다"며 "제가 보안에 대해 전면적으로 신경써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영 당선인이 당선돼서 기쁘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최 장관은 모든 당선인에게 축하를 전하고 발언을 마치며 "과기정통부가 의원들의 도움을 많이 받아야 될 상황이다. 많이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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