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를 자원으로"…정병선 차관, 탄소자원화 연구진 격려

'차세대 탄소자원화 연구단' 간담회…"도전적으로 연구해주길"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0.2.13/뉴스1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23일 세종시 소재 과기정통부에서 '차세대 탄소자원화 연구단'과 간담회를 갖고 이산화탄소 자원화에 대한 연구 현황을 살피는 한편 연구자들을 격려했다.

정 차관은 "과기정통부는 그간 과학기술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이산화탄소 감축 및 이를 유용한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지원해왔다"며 "차세대 탄소자원화 연구개발 사업이 2단계 연구개발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더 도전적으로 연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연구단 자격으로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 원장, 전기원 연구단장, 세부연구단장(남성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강석태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교수), 이상협 한국연구재단 에너지·환경단장 등이 참석했다.

탄소자원화란 각종 폐기물 속 탄소나 공기 중 이산화탄소처럼 탄소원을 원료로 활용해 화학원료나 청정원료를 생산하는 기술로, 정부는 2016년 탄소자원화 발전전략을 수립해 탄소자원화 기술개발을 지원해오고 있다.

연구단은 이같이 각종 산업에서 부산물로 발생하는 가스, 이산화탄소 및 탄소를 포함한 폐기물을 원료로 활용해 화학원료 및 청정원료를 생산하는 원천기술과 실증모델을 개발 중이다. 내년까지 2단계 사업 추진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한 탄소자원화 실증 모델 개발 및 기술 상용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