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화 하루 앞둔 '아키에이지' 첫달 매출 40억 넘을 듯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 © News1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 © News1

온라인게임 업체 엑스엘게임즈는 아키에이지의 무료 공개서비스를 이날 마치고 16일부터 유료 서비스로 전환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아키에이지는 최고 동시접속자 수 15만 명, 평균 PC방 점유율 약 6%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추세로 미뤄 기본 30일 1만 9800원 기준, 유료서비스 첫 달 매출액이 약 4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연매출 500억 원 규모다.

특히 유료화 발표 이후에도 10만 명 이상의 동시접속자를 기록, 약 60%의 사용자가 유료 가입자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비슷한 요금의 '테라'는 2011년 272억 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관심은 유료화 이후에도 지금의 열기를 이어갈 수 있는가이다. 상용화 이후 현 수준의 동시접속자 수를 기록하면 연간 국내 매출 전망 500억 원보다 실적이 좋아질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엑스엘게임즈는 유료서비스와 함께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이용자들을 계속 붙잡아둘 방침이다.

엑스엘게임즈측은 "유료화 정책을 발표한 이후에도 사용자들은 여전히 높은 충성도를 보이고 있다"며 "지금의 동시접속자수를 유지하면서 매년 500억 정도의 매출을 달성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아키에이지는 'MMORPG(다중역할수행게임)의 아버지'로 불리는 엑스엘게임즈 송재경 대표가 리니지 이후 14년 만에 직접 선보이는 게임으로 400억 원이 넘는 개발비와 180여명의 인력이 투입돼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janu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