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왕실, iPad 아닌 갤럭시노트10.1 택했다

영국 왕실이 애플의 아이패드(iPad)가 아닌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10.1'을 왕실 소장품에 포함시켰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슬래시기어는 영국 왕실이 '갤럭시 노트10.1'을 왕실 소장품 태블릿PC로 선정했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갤럭시 노트 10.1'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디지터 타임 캡슐'에 소장되며 여왕의 재위 60년간의 비디오와 사진, 문서 등을 저장하게 된다. 현재까지 150기가바이트(GB) 분량의 데이터가 수집됐지만 '갤럭시 노트 10.1'의 용량이 64GB에 그쳐, 영국 왕실 사진 협회 회장과 왕실 도서관장 등이 심사를 통해 60개를 선별해 담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단, '갤럭시 노트 10.1'은 SD카드를 이용해 저장공간을 확장할 수 있다.

해리 왕자와 올림픽 선수 오스카 피스토리우스 등 66개국의 3만7000여명이 참여한 이 프로젝트에서 가장 인기있었던 것은 200명 이상이 제출한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톤의 왕실 결혼식이었다.

'갤럭시 노트 10.1'은 왕실 콜렉션의 일부로 윈저 성에 보관되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자신의 60년 재위 기간을 살펴보는 데 사용될 계획이다.

'갤럭시 노트 10.1'은 삼성전자가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와의 정면대결을 위해 내놓을 제품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노트 10.1'에는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특장점인 'S펜'을 기존보다 2배가량 넓은 25.6센티미터(cm, 10.1인치) 크기 화면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자연스러운 필기감을 제공하는 'S펜'을 이용해 손글씨 입력과 스케치 등을 할 수 있어 최근에는 스마트 교실에서 교과서 대용 태블릿PC로고 각광받고 있다.

또 화면을 나눠 사용하는 멀티스크린 기능도 곁들여 웹서핑을 하면서 'S펜'을 이용해 메모를 하는 등 멀티태스킹(다중 작업)을 할 수 있다.

song6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