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3 미니'로 유럽 공략 시작

삼성전자(대표 권오현)가 10.16㎝(4인치) 크기의 갤럭시S3인 '갤럭시S3 미니'를 앞세워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3 미니'가 글로벌 시장에 출시됐다고 12일 시넷 등 외신들이 전했다. '갤럭시S3 미니'는 화면 크기가 12.19㎝(4.8인치)에서 4인치가 된 것 이외에는 기존의 '갤럭시S3'의 사양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갤럭시S3 미니'는 WVGA(800x480) 해상도의 4인치 슈퍼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에 1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인 젤리빈, 500만화소 카메라 등을 탑재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 '삼성전자가 저가형 스마트폰을 출시한다'는 전망을 내놓은 것과 달리 '갤럭시S3 미니'는 최근 나온 고사양 스마트폰에 뒤지지 않는 사양을 갖추고 있다.
신 사장은 이날 "유럽에는 4인치 화면에 대한 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3 미니'는 큰 화면의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유럽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4인치 화면의 아이폰5에 대항하기 위해 출시된 것이다.
애플이 한 가지 주력 제품만 출시하는 것과 달리 삼성전자는 저가부터 프리미엄까지 여러 종류의 제품으로 다양한 소비자의 입맛을 맞추는 전략을 쓰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3 미니'를 출시하면서 대화면 중심의 상품 구성에서 벗어나 '풀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해외에서 '갤럭시S3 미니' 발표행사 초대장을 배포했다. 초청장에는 독일어로 "작지만 엄청 큰 것이 온다", "작은 돌풍에 대비하라"고 적혀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3 미니'의 국내 출시에 대해서도 검토중이다.
song6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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