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갤노트2·옵티G' 기본앱 포함될까
방한중인 트위터 부사장, 삼성·LG와 접촉할 것으로 알려져
한국어 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방한한 오스만 라라키 트위터 해외영업담당 부사장은 11일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LG유플러스, 다음커뮤니케이션 등과 제휴를 맺었다"며 "다음 (제휴) 대상은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디바이스(스마트폰) 제조사"라고 밝혔다.
오스만 라라키(Othman Laraki) 트위터 해외사업담당 부사장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국내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실시간 트렌드' 한국어 서비스 론칭 등 한국 사업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실시간 트렌드'는 현재 트위터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뉴스, 음악, 영화 등 다양한 관심사와 토픽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기능이다. 2012.10.11/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라라키 부사장의 발언은 스마트폰 초기화면에 트위터앱을 포함시키기 위해 삼성전자, LG전자와 접촉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트위터는 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OS)인 iOS5부터 기본 연동앱으로 포함되기 시작했지만 아직 안드로이드폰 기본 앱으로 선정되지 못했다. 그러나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이 40%에 육박하는 삼성전자, LG전자와 제휴를 맺게 된다면 전세계 유통되는 스마트폰 10대 중 4대에 트위터를 기본앱으로 탑재할 수 있게 된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구글은 이미 구글플러스라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트위터가 구글과 직접 제휴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따라서 트위터는 차선책으로 삼성전자, LG전자같은 제조사와 직접 제휴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그러나 삼성전자나 LG전자가 트위터와 제휴를 맺을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artj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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