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테헤란밸리에 한국지사 설립

9월 법인등록…직원 50명 소규모 회사 될듯

트위터의 한국지사 법인명은 '트위터코리아'이고, 정보기술(IT)업체의 메카 '테헤란밸리'에 둥지를 튼다.11일 트위터 국내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호프만측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지난 9월에 법인등록을 했고, 사업자등록증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법인형태는 유한회사다. 유한회사는 2명 이상 50명 이내의 유한책임 사원으로 구성된다. 이에 따라 트위터코리아의 규모는 50명 내외의 소규모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법인 등기상 트위터코리아의 대표는 본사 법무팀의 알렉산더 맥길리 브레이로 돼 있지만, 트위터측은 한국사업을 총괄할 대표를 현재 물색중이다. 호프만측은 "시장총괄을 영입하면 법인등기 대표가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트위터코리아에 근무할 마케팅과 사업제휴를 담당할 직원도 모집중이다. 구체적인 채용규모는 확정되지 않았다.

트위터 기자간담회에서 오스만 라라키 해회사업 담당 부사장이 한국 사업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 News1 유승관 기자

현재 트위터 사용자는 전세계 5억명에 이르고, 국내에서만 8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 본사에서 방한한 오스만 라라키 트위터 해외사업담당 부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대통령선거를 위한 특별페이지를 개설하는 등 앞으로 한국내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트위터코리아가 공식업무에 들어가게 되면, 한국어서비스를 비롯해 한국내 트위터 사업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라라키 부사장은 "초고속 인터넷과 휴대폰 보급률이 높은 한국은 굉장히 크고 중요한 시장"이라며 "한국의 5000만 인구가 모두 트위터를 사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artj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