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환경∙안전∙보건 체험관' 열고 교육실시

(왼쪽부터)권오철 SK하이닉스 사장과 백동원 PKG&TEST 제조본부장 부사장, 송현종 미래전략실장 전무가 가상 화재진압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SK하이닉스)© News1

SK하이닉스(대표 권오철)가 지난 20일 이천 본사에서 '환경∙안전∙보건(ESH, Environment, Safety, Health) 체험관' 개관식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권오철 사장과 박태석 이천 노조위원장 및 주요 임원들이 참석해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경영진이 앞장서기로 하고 체험 교육을 이수했다.

'ESH 체험관'은 1157㎡ 넓이로 국내 최대 규모다. 연간 약 8000명의 교육 인원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클린룸을 축소 재현한 FAB 안전 분야와 임직원 개인건강 및 응급처치 교육을 위한 보건관리 분야 등으로 구성됐다.

SK하이닉스 직원들은 사무직을 포함한 전 직원이 직급에 따라 법정으로 정해진 시간동안 ESH교육을 이수하고 있다. 이전에는 ESH교육이 이론에 치우쳐 있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체험을 통한 교육이 가능해진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까지 체험관을 시범운영하며 교육 프로그램을 안정화한 뒤 2013년부터 SK그룹사 임직원과 협력업체 등으로 교육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는 3D를 도입해 가상현실을 통한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장성춘 SK하이닉스 제조지원실장 상무는 "이번 체험관 개관으로 전문적인 환경∙안전∙보건 체험교육이 가능해졌다"며 "기존에 이론 중심으로 진행했던 교육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해 안전하고 건강한 사업장 구현에 본격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SK하이닉스는 내년초 청주사업장에도 992㎡ 규모의 ESH 체험관을 열고, 직급별 필수교육 및 관련업무별 심화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song6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