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결국 백기 들었다…디아블로3 환불키로
공정위·문광부 전방위 압박에 굴복…'40레벨 이하만' 조건 내걸어
블리자드코리아가 공정거래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전방위 압박에 결국 백기를 들었다.
잦은 접속장애와 서버점검으로 사용자들에게 큰 불편을 줬던 디아블로3에 대해 환불을 해주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블리자드는 수많은 사용자들의 환불 요구에도 "약관에 없다"며 지금까지 환불을 거부해왔다.
그러나 공정거래위원회가 위법 여부를 검토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시정권고를 내리는 등 '규제의 칼'을 빼들자 블리자드는 서둘러 환불 대책을 내놨다.
블리자드는 21일 오전 5시 이후에 40레벨 이하의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사용자들에게 전액 환불을 해주겠다고 '조건부 환불' 입장을 18일 밝혔다.
아울러 디지털 버전도 구입 후 14일 이내에 캐릭터 레벨이 40 이하이면 환불 신청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삭제된 캐릭터를 포함해 20레벨이 넘는 캐릭터가 있는 디아블로3는 환불이 불가능하다.
환불은 25일 오전 9시부터 7월 3일까지 공식 웹사이트(www.diablo3.com)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블리자드측은 최대한 빨리 환불 요청을 처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환불이 끝나면 해당 계정의 디아블로3 캐릭터 정보는 삭제되며 배틀넷 접속도 모두 차단된다.
또한 블리자드는 디아블로3 구매자가 겪은 불편을 보상해주기 위해 스타크래프트2 30일 이용권을 제공할 방침이다.
블리자드 관계자는 "디아블로3의 서버 용량을 늘리고 안정화 작업을 실시해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artj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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