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삼성전자 신임 대표는 누구?

삼성전자의 신임 사령탑으로 권오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품)사업부 부회장이 올라간다.
삼성전자는 7일 최지성 삼성전자 대표(부회장)를 미래전략실장으로 임명하고 권 부회장을 후임 대표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서울대학교 전기공학 학사(1975년)와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 석사(1977년)를 거쳐 1985년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전기공학 박사를 받았다.
삼성 내부에서 권 회장은 직원들과 소통하는 리더십의 대명사로 불리는 인물이다.
직원들로부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끌어내기 위한 토론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금까지 삼성전자의 핵심 축 중 하나인 부품사업부를 책임져 온 권 부회장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지금의 자리까지 올린 주역 중 한 명이다.
지난 1992년 삼성전자가 일본 업체보다 앞서 세계 최초로 64메가비트(Mb) D램을 개발하는 데 크게 기여했고, 이를 인정받아 삼성그룹 엔지니어의 최고 영예인 기술대상을 받았다.
이후 1997년에는 시스템LSI 사업부로 자리를 옮겼고 2004년에는 이 사업부의 책임자를 맡으며 삼성전자의 반도체 제조 역량을 메모리에서 비메모리까지 넓히는 데 선봉장이 됐다.
그 결과 삼성전자는 2009년 사상 최초로 시스템반도체(CPU·AP 등) 세계 시장에서 10위 안에 진입했고 2011년에는 5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삼성전자는 아직 PC용 중앙처리장치(CPU)에서 인텔을 넘지 못했지만 스마트폰의 핵심 칩인 AP와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등의 분야에서는 이미 1위 자리에 올라 있다.
◇권오현 삼성전자 신임 대표 프로필△1952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전기공학과 학사·한국과학기술원 석사·스탠퍼드대 전기공학 박사 △1985년 삼성전자 입사 △1988년 D램 개발부장 △2004년 시스템LSI사업부장 △2008년 반도체총괄 사장 △2009년 DS부문 반도체사업부문 사장 △2011년 DS사업총괄 사장(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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