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 깐부 회동' 계산한 배경훈 부총리…"올해 가장 값진 저녁값"

젠슨황 '골든벨' 제안에 "공무원이라 그건 어려워" 농담도
글로벌 빅테크와 9500달러 반도체·5GW AIDC 구축 협력기로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 램프 레스토랑에서 열린 글로벌 AI리더 만찬에서 참석자들과 건배를 하고 있다. 이날 만찬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 혹 탄 브로드컴 사장 겸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2026.7.25 ⓒ 뉴스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유수연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등 글로벌 인공지능(AI) 리더들의 만찬에서 밥값을 계산한 사실을 밝히며 "올해 가장 값진 저녁값"이라고 전했다.

배 부총리는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가장 값진 저녁값'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리고 샌프란시스코 AI 서밋 만찬의 후일담을 공개했다.

전날(현지시간) 이 대통령과 황 CEO, 혹 탄 브로드컴 CEO, 라니 보르카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하드웨어 사장,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005380)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035420) 이사회 의장 등 빅테크 CEO들은 샌프란시스코 한 식당에서 현지인들이 즐기는 메뉴로 저녁을 함께했다.

배 부총리는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을 마친 뒤 이어진 만찬에서 세계 AI를 이끄는 CEO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며 "행사는 과기정통부에서 준비했기 때문에 밥값은 제가 계산했다"고 말했다.

이어 "젠슨 황 CEO께서 맥주를 더 시키겠다고 하고 더 나아가 음식점에 온 모든 사람 밥값 계산을 하라고 해서 공무원이라 그건 어렵다고 했다"며 만찬 자리에서 오간 농담을 소개했다.

또 "덕분에 세계 최고 AI 기업 CEO들과 함께 같은 식탁에서 AI의 미래를 이야기하고 대통령님께서 말씀하신 '같이 식사하면 식구'라는 의미도 나눌 수 있었다"며 "아마 올해 가장 값진 저녁값이 아니었나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같은 날 AI 서밋 선언문을 통해 "대한민국은 글로벌 AI 생산기지이자 혁신의 토양이 되고, 세계 기술과 자본, 인재와 아이디어가 연결되는 대체 불가의 글로벌 AI 협력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AI 서밋을 계기로 국내 AI 분야 기업들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약 9500억 달러(약 1390조 원) 반도체 협력과 5기가와트(GW) 규모 AI 데이터센터(AIDC)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hush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