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 사용량 전세계 12위"…앤트로픽, 서울사무소 개소
韓 시장 진출 본격화…"AI 풀스택 갖춘 준비된 국가"
- 이기범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앤트로픽이 한국 지사를 공식 설립하고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앤트로픽은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서울 오피스 개소 기자 간담회를 열고 한국 시장 진출 배경과 사업 계획을 소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크리스 차우리 앤트로픽 인터내셔널 총괄과 최기영 앤트로픽 한국 지사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앤트로픽은 한국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선 배경을 놓고 'AI 기본법' 등 규제 환경과 AI 3대 강국 등 한국 정부의 비전, 반도체 산업 등 AI 친화적인 사업 환경을 언급했다. 또 한국의 앤트로픽 AI 모델 '클로드' 사용량이 116개국 중 12위 수준으로, 조만간 한 자릿수까지 순위가 올라갈 거라며 한국 시장의 잠재력을 강조했다.
최 대표는 "한국은 AI 풀스택을 갖춘 몇 안 되는 나라"라며 "AI와 관련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며 이미 준비된 환경을 갖췄다. (한국 시장 진출에 있어) 앤트로픽보다 한국이 더 먼저 준비됐다"고 밝혔다.
특히 앤트로픽은 네이버와 넥슨, LG CNS, 한화솔루션 등의 사례를 들어 한국 개발자들이 이미 클로드 기반의 개발 생산성 제고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국내 AI 연구 생태계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카이스트, 고려대, 연세대, 포항공대 등이 참여하는 연구 컨소시엄인 '국가 AI 연구거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앤트로픽은 최대 60명의 연구자들에게 무료 클로드 계정을 제공해 AI 안전성, 모델 평가, 정력, 모델 강건성 등 AI 핵심 연구 분야를 지원한다.
아울러 아동 권리 보호를 위해 활동하는 비영리단체(NGO) 굿네이버스의 행정 업무 효율화도 지원한다.
또 지난해 9월부터 진행한 한국 개발자 대상 커뮤니티 행사를 강화해 AI 개발자 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한국에서 기업, 연구 기관 등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AI 생태계에서 어떻게 한국이 이를 리드하고 생태계를 구축할지 주안점을 두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우리 총괄은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빨리 성장하고 있는 앤트로픽 시장 중 하나"라며 "경제 근간이 강력하기 때문에 (AI와 관련해) 최고 수준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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