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파업 앞둔 카카오…韓에 AI 문호 개방한 오픈AI[뉴스잇(IT)쥬]
LG유플러스, 월 2만원 카톡·유튜브 무제한 통합요금제 공개
- 신은빈 기자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카카오(035720) 노사가 성과급을 두고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노동조합은 6월 파업을 예고했다. 창사 이래 본사 차원의 첫 파업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계열사까지 참여하는 공동 파업으로 이어질지 정보기술(IT) 업계의 관심이 모인다.
오픈AI는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한국 정부에 보안 특화 인공지능(AI) 모델 'GPT 5.5-사이버' 접근권을 제공하기로 했다. 보안 특화 AI '클로드 미토스' 접근권을 폐쇄적으로 제공하는 앤트로픽의 '프로젝트 글라스윙'보다 개방적이란 점을 강조했다.
LG유플러스(032640)는 새로운 통합요금제를 공개했다. 모든 요금제 구간에 데이터 소진 후 속도 제한 방식의 데이터 안심옵션(QoS)을 적용해 유튜브나 카카오톡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는 6월 1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경기 성남시 판교역 일대에서 유스페이스까지 행진하는 집회를 경찰에 신고했다. 참가 인원은 1200명이다.
이번 집회는 카카오 노사의 임금협약 교섭 결렬로 진행한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2차 조정회의에서도 조정이 중지되며, 노조가 쟁의권을 확보한 직후 신고한 첫 단체행동이다. 노사는 27일 오후 11시까지 약 8시간가량 조정을 이어갔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조정 중지 직후 6월 중 파업투쟁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겠다고 예고했지만, 구체적인 시점이나 방식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카카오 노사는 성과급 규모와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산입 여부 등을 놓고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는 지난해부터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대신 1년 근속한 직원에게 매년 500만 원 상당의 RSU를 지급 중인데, 노조는 이를 성과급과 별도로 봐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픈AI는 27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사이버 액션 플랜'을 가동한다고 발표했다. 오픈AI가 'GPT 5.5-사이버' 접근권을 제공하는 건 미국과 캐나다에 이은 세 번째이자,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함께 첫 사례다.
전날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AI 보안 위협 대응을 골자로 한 고위급 간담회를 열고, 오픈AI가 운영 중인 정부·기관용 신뢰 기반 접근 프로그램(GTAC)에 한국 정부 참여를 공식화했다.
오픈AI는 자사의 GTAC 프로그램이 앤트로픽의 '프로젝트 글라스윙'보다 개방적으로 추진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프로젝트 글라스윙은 앤트로픽의 보안 특화 AI인 미토스를 일반에 공개하지 않고 52개 기업·기관에만 접근권을 제공하는 구조다.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앤트로픽과 달리 프로그램을 광범위하게 운영하는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가긎벅 빠르게 스스로 방어할 수 있길 바라기 때문"이라며 "AI를 기반으로 취약성을 찾고 패치를 해서 사이버 공격이 퍼지는 것을 막고자 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2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5세대 이동통신(5G)과 롱텀에볼루션(LTE) 요금제 53종을 18종으로 줄이는 'Simply 2.0' 전략을 발표했다.
네트워크 구분 대신 데이터 제공량과 속도 기준으로 요금제를 고르게 하고, 모든 요금제 구간에 데이터 소진 후 속도 제한 방식의 QoS를 기본 적용하는 것이 골자다. 월 2만 8000원 '데이터플랜300MB'와 월 2만 9000원 '데이터플랜750MB'는 기본 데이터를 다 쓰면 400Kbps 속도로 계속 이용할 수 있다.
다만 해당 속도로 모든 서비스를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는 건 아니다. LG유플러스는 테스트 결과 일반 화질 유튜브 영상이나 메신저, 웹 서핑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고사양 게임이나 고화질 영상 시청은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2만 원대 요금제에도 데이터 소진 후 접속을 이어갈 수 있는 QoS가 적용되면서 소비자 부담은 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통신사 입장에서는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LG유플러스는 AI 등 신사업에서 추가 매출을 올려 수익 감소를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be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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