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두나무에 1532억원 지분 투자…"디지털자산 사업 확대"

삼성SDS∙삼성증권∙삼성카드, 두나무 지분 4% 확보

서울 송파구 삼성SDS 사옥 2020.7.2 ⓒ 뉴스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삼성SDS(018260)가 두나무에 1532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디지털 자산 사업 확대에 나섰다.

삼성SDS∙삼성증권∙삼성카드는 28일 카카오 계열사 카카오벤처스가 보유한 두나무 지분 4%(삼성증권 2.0%, 삼성SDS 1.0%, 삼성카드 1.0%)에 해당하는 주식 139만 주를 6128억 원에 취득한다고 밝혔다.

이 중 삼성SDS의 지분 투자 규모는 1532억 원 수준이다.

이들은 "성장하는 디지털자산 관련 신규 사업기회를 창출하고자, 국내 1위 디지털자산 거래소인 두나무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원화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의 범주가 확대되고, 이에 따라 거래소의 사업영역도 더욱 확장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결정이다.

삼성SDS는 이번 전략적 투자를 통해 삼성증권∙삼성카드와 함께 두나무의 주요 주주 지위를 확보함에 따라 금융, 커머스, 글로벌 거래 환경 전반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는 디지털자산 시장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시장변화에 대응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삼성SDS는 지난 주주총회에서 디지털자산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술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운영 중임을 밝혔으며, 실제로 올해 초 디지털자산 사업을 위한 금융컨설팅팀 디지털자산컨설팅그룹을 신설한 바 있다.

앞서 삼성SDS는 지난 4월 1조 2200억 원 규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하고 글로벌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이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투자 재원을 마련했다.

삼성SDS는 기존에 보유한 IT 서비스, AI, 클라우드, 보안, 데이터 관리 기술 역량에 두나무의 블록체인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삼성SDS의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제고하고, 향후 국내 금융사를 대상으로 한 차세대 디지털금융 인프라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