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 흐름 정리해줘"…네이버 AI 검색, 금융까지 확장
AI 브리핑에 주가·등락률·재무정보…기업 실적발표·뉴스 번역도
AI탭은 심층 분석…금융 콘텐츠사 제휴·UGC로 금융 데이터 확충
- 신은빈 기자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요즘 반도체주 흐름 정리해 줘.""실적 기반 랠리와 과열 우려가 동시에 존재하는 장세로, 중앙처리장치(CPU)·메모리·광통신·후공정 장비까지 수혜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네이버(035420)의 대화형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 AI탭에 국내 반도체주 흐름을 묻자 최근 시장 흐름부터 상승 요인, 주요 종목 동향, 전망을 분석한 답변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줬다.
국내 증시 호황으로 금융·투자 정보를 찾는 검색 수요가 늘면서 네이버가 AI 검색 서비스를 금융 영역으로 확장했다. 신뢰도 높은 출처를 기반으로 종목 동향과 핵심정보 요약은 물론, 최신 시장 상황을 반영한 복합적인 분석 답변까지 제공한다.
18일 네이버에 따르면 AI 브리핑은 최신 기사와 금융 데이터 제휴를 통해 주식 종목별 동향과 기업 실적 정보를 제시하고 있다.
네이버 검색창에 '기업명+주가'를 입력하면 현재 주가와 전일 대비 등락률, 시가·고가·저가, 재무 정보, 배당 정보 등 기본적인 투자 정보를 검색 결과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알파벳 주가'를 검색하면 AI 브리핑은 스페이스 X와의 우주 데이터 센터 구축 논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의 AI 비서 '제미나이 인텔리전스' 탑재,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성장 요인과 리스크 등 주가와 연결되는 핵심 이슈를 정리해 주고 관련 전문 콘텐츠를 함께 제시한다.
실적발표가 진행될 때는 주요 내용을 10분 단위로 번역·요약 제공해, 특정 기업의 실적과 콘퍼런스콜 내용까지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는 가상자산 관련 검색어로도 AI 브리핑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비트코인 시세'를 검색하면 국내외 최신 뉴스를 바탕으로 최근 동향을 요약해 제공하고, 글로벌 최신 전문 콘텐츠를 번역·요약해 함께 보여준다.
이달 중으로는 코스피 등 주요 지수 관련 검색어로까지 AI 브리핑 적용 범위를 넓혀 신뢰도 높은 금융 영역의 AI 검색 수요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AI 브리핑이 사용자가 검색한 종목 관련 정보를 빠르게 요약해 준다면 AI탭은 대화형으로 탐색 방식을 넓혀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검색창 우측 'AI' 버튼을 통해 AI탭으로 이동하면 질문을 확장해 추가 정보를 알아볼 수 있다. 특히 AI탭은 일상적인 정보 탐색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던지는 범용적인 질문부터 여러 조건이 결합한 고도화된 질의까지 폭넓게 대응한다.
예를 들어 "요즘 AI 반도체주 흐름 정리해 줘"처럼 광범위한 시장 흐름을 물으면 질문 시점의 최신 시장 상황을 반영해 항목별로 나눈 답변을 상세하게 제시한다.
실제로 AI탭이 "올해 5월 기준 AI 반도체주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과 과열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고 제시한 답변은 국제금융 전문분석기관 KCIF 국제 금융센터의 분석을 바탕으로 했다.
반면 같은 검색어를 구글 AI 모드에 검색했을 때는 해당 업황과 대표 종목 흐름을 요약하는 수준에 그쳤다.
이외에도 "미국임상종양학회(ASCO)를 앞두고 국내 바이오주 종목 중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기업과 관련 분석 콘텐츠를 연결해 달라"처럼 복합적인 요청을 빠짐없이 반영해 답변을 제공한다.
해당 질문에 AI탭은 주목 기업, 논문 초록 공개 시점, 발표 형식, 기업별 주요 인사이트 등을 표로 정리했고, 사용자 요청에 따라 네이버 블로그에서 바이오 종목 투자자들이 남긴 전문성 높은 분석 콘텐츠를 함께 연결했다.
네이버는 기업이 공개한 공식 데이터는 물론, 네이버 카페·블로그 등 사용자생성콘텐츠(UGC)에 축적된 실제 투자자들의 분석과 경험까지 종합해 다방면으로 금융 정보를 제시한다.
현재 네이버는 쿼트르(Quartr) 등 유수의 글로벌 전문 금융 콘텐츠 제공사와 직접 제휴를 맺고 연간 20만 건 이상의 해외 전문 콘텐츠를 확보 중이다. AI는 이를 실시간으로 번역·요약해 종목별로 기업 정보를 제공하고, 사용자는 영어 원문을 찾아볼 필요 없이 검색 결과에서 한국어로 즉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AI 브리핑은 지난해 3월 도입된 후 출시 1년 만에 월간 3000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핵심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구체적인 상황과 의도를 담은 복합 질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5배 이상 증가했다. AI 브리핑 내 후속 질문 클릭률(CTR)도 기존 검색어 추천 영역 대비 2.5배 이상 높았고, 후속 질문 클릭 수 역시 출시 초기와 비교해 10배 이상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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