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무료·저가요금제 쓰는 한국인들에 광고 뜬다
오픈AI, 광고 확대…'무료·월 1만3000원' 성인 대상
이용자 대화 주제·채팅 내용과 관련성 높은 광고
- 이기범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앞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챗GPT'를 무료로 이용하려면 광고를 봐야 한다. 미국 시장에서 시작한 광고 시범 서비스를 한국으로 확대한 것이다. 오픈AI는 본격적인 수익 다변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오픈AI는 8일 챗GPT 광고 시범 서비스(ads pilot)를 한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챗GPT를 무료로 쓰거나 고(Go) 요금제(월 1만 3000원)를 사용하는 성인 이용자다.
광고는 챗GPT와 대화를 주고받는 도중에 노출된다. 이용자의 대화 주제, 채팅 내용을 고려해 관련성이 높은 광고를 보여준다. 예를 들어 레시피를 검색할 경우 밀키트나 식료품 배달 광고가 표시되는 식이다.
광고에는 챗GPT의 답변과 구별할 수 있도록 '스폰서 콘텐츠'라는 표기가 붙는다. 민감하거나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는 주제와 관련된 대화에서는 광고가 표시되지 않도록 했다.
미성년자 계정에도 광고가 붙지 않는다.
앞서 챗GPT는 지난 2월 미국에서 챗GPT에서 광고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후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으로 광고 도입 지역을 확대했으며, 이번 발표로 향후 수 주 내 한국을 비롯한 영국, 일본, 브라질, 멕시코 등에도 광고가 적용된다.
오픈AI는 챗GPT 사용량 급증으로 상승한 인프라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수익 다변화 차원에서 광고 모델을 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픈AI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고심하면서도 광고가 AI 서비스에 미칠 영향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오픈AI 측은 "광고는 챗GPT 답변과 명확히 구분되며, 답변 내용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광고주는 사용자 대화 내용이나 개인정보에 접근할 수 없으며, 광고 조회 수와 클릭 수 등 집계된 성과 정보만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픈 AI는 지난 3월 광고 시범 서비스 도입 결과 "소비자 신뢰도 지표에 부정적 영향이 없고, 광고 거부율도 낮으며, 피드백을 통해 광고 관련성을 지속해서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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