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크래프톤-미래에셋, 1조 투자해 인도 유니콘 찾는다

李 대통령 순방 계기…'유니콘 그로스 펀드' 조성 기념 간담회

21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된 UGF 조성 기념 간담회. (왼쪽부터) 권태완 미래에셋 인도법인 CFO, 손현일 크래프톤 인도법인장,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최수연 네이버 대표, 푸닛 쿠마르 미래에셋 벤처 인베스트먼트 인디아 CEO, 구동현 네이버 부문장. (네이버 제공)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네이버(035420)가 크래프톤(259960), 미래에셋과 함께 인도에서 최대 1조 원을 투자해 IT 유니콘(기업가치 1조 원 이상 비상장 기업) 발굴에 나선다.

네이버와 크래프톤, 미래에셋은 21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유니콘 그로스 펀드'(UGF) 조성 기념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 순방을 계기로 인도 현지 기업과 벤처캐피탈(VC)을 대상으로 UGF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을 비롯해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손현일 크래프톤 인도법인장, 스와루프 모한티 미래에셋 인도법인 부회장, 푸닛 쿠마르 미래에셋 벤처 인베스트먼트 인디아 CEO 등이 참석했다.

이번 펀드는 네이버와 미래에셋이 공동으로 조성한 '아시아 그로스 펀드'(AGF)의 후속으로, 인도를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까지 대상으로 한다. 올해 초 크래프톤이 초기 투자금 2000억 원을 출자했으며 네이버, 미래에셋 및 외부 투자액을 합쳐 5000억 원 이상 규모로 운용을 시작했다. 이들은 최대 1조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이들은 AGF를 통해 인도 1위 푸드 딜리버리·퀵커머스 플랫폼 조마토와 동남아시아 최대 모빌리티 플랫폼 그랩 등 유니콘 기업에 투자해 성과를 거뒀다.

이날 최수연 대표는 "UGF 펀드는 인도를 중심으로 AI·핀테크·콘텐츠 등 고성장 기술기업에 투자하고, 3사의 핵심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전략적 시너지를 창출하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한 대표도 "크래프톤은 현지 게임 생태계 조성에 기여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UGF를 통해 인도 유망 기업의 글로벌 도약을 지원하는 중장기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정관 장관은 "한국의 IT와 엔터테인먼트, 금융을 대표하는 세 기업이 인도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 기술 혁신 투자를 본격화한다면 우리 산업의 글로벌 외연을 넓히는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국내 기업들의 인도 등 신흥시장 진출에도 든든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