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통해 기본권 실현…한-인니, AI 기본사회 연대체 추진

디지털·보건·교육·행정·식량안보 등에서 글로벌 과제 공동 도전

이재명 대통령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빈 방한 환영 오찬에서 건배를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4.1 ⓒ 뉴스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정부가 인도네시아와 함께 인공지능(AI) 혁신 성과를 모두가 공유해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AI 기본사회' 확산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이재명 대통령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간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이 디지털 개발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고성능 컴퓨팅(HPC)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AI 기본사회 확산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AI 기술을 통해 국민의 기본권을 적극 실현하는 AI 기본사회 비전에 공감하며, 이를 함께 구현하기 위한 '글로벌 AI 기본사회 연대체 이니셔티브'를 공동 발표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글로벌 AI 기본사회 연대체 추진 첫 사례로, 양국이 AI 생태계를 연계해 디지털, 보건, 교육, 식량안보 및 행정 분야에서 글로벌 도전 과제를 다루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과기정통부를 중심으로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외교부 등 범정부 차원에서 다양한 다자 간 AI 분야 협력을 강화해 국제사회 참여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과기정통부와 인도네시아 통신디지털부는 디지털 개발 협력 MOU를 맺고 AI 기본사회 협력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협약은 AI 등 디지털 정책, 차세대 통신기술, 데이터 정보 보호 및 인력 양성 등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아울러 양국은 인도네시아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구축 협력도 이어 가기로 했다. 정부는 2024년부터 인도네시아 측에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가 포함된 HPC 인프라 및 HPC 활용 역량 구축을 위한 공적개발원조(ODA)를 지원하고 있다. HPC 인프라는 올해 상반기 중 인도네시아에 구축이 완료될 예정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 계기로 과학기술·정보통신 분야에서 협력 공식 채널을 개설하고 글로벌 AI 기본사회 연대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하였다"며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양국 간 상호호혜적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AI 어젠다를 주도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