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 후에도 연구활동 돕는다…정부, 5년간 연 최대 2.5억 지원

국내 글로벌 석학 연구역량 활용 지원사업 공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정부가 연구역량이 뛰어난 연구자가 정년 후에도 국내에서 연구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6년도 국내 글로벌 석학 연구역량 활용 지원사업'의 신규과제 선정계획을 30일 공고했다.

이번 사업은 고경력 연구자의 탁월한 역량과 경험이 은퇴와 동시에 사장되지 않도록 안정적인 연구 여건을 보장하기 위해 신설됐다.

해당 사업은 연구기관이 주도적으로 적격자를 발굴하고 추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각 연구기관은 소속 연구자 중 자체적인 선정 기준과 선발 과정을 거쳐 우수한 석학을 직접 선정해야 하며, 기관별 선발 과정을 통과한 연구자를 최대 3명까지 과기정통부에 추천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1964년 12월 31일 포함 이전 출생(만 61세 이상)한 석학급 연구자로서, 이미 정년이 지났거나 연구 개시일인 2026년 7월 1일 기준 3년 이내에 정년이 도래하는 자를 대상으로 한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20명 내외의 석학급 연구자 선정을 시작으로, 2027년에도 20명을 추가로 선정해 총 40명의 석학을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연구자에게는 연간 2.5억 원 내외의 연구 활동비가 최대 5년(3+2년)간 지원된다. 특히 각 연구기관이 정부 지원금과 동일한 규모의 비용(현물 가능)을 매칭해 연구자를 지원하도록 했다.

주관기관은 석학 연구자가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연구 공간, 실험 장비 등 지원 내용이 담긴 기관장 확약서를 필수로 제출해야 한다.

신규과제 신청 시 유의 사항, 선정평가 방법 등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과기정통부 및 한국연구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준배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관은 "석학들이 평생 일궈온 연구 현장을 떠나지 않고 지식의 깊이를 더해가는 과정 자체가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소중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석학의 연구 경력이 국가 R&D의 핵심 힘으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