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엔터테인먼트, '캔버스' 통합개편…아마추어 작가 무대 확장

현재 7개국어로 분리 운영 중…상반기 하나의 글로벌 플랫폼으로
선택형 번역·대시보드·개인화 추천 기능 도입

네이버웹툰 시각물이 미국 뉴욕 타임스 광장을 수놓고 있다. 2024.06.27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네이버웹툰의 북미 본사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글로벌 아마추어 웹툰 창작자를 위한 창작 공간 '캔버스'(CANVAS)를 하나의 글로벌 플랫폼으로 통합한다. 창작자가 더 많은 글로벌 독자와 만날 수 있도록 접점을 확대하고, 독자는 풍성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현재 7개 언어(영어·스페인어·프랑스어·독일어·인도네시아어·태국어·중국어 번체)로 분리 운영 중인 캔버스를 상반기 내 하나의 글로벌 플랫폼으로 통합할 예정이다.

캔버스는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이용자생성콘텐츠(UGC) 플랫폼으로 현재 글로벌 아마추어 웹툰 창작자들의 무대로 활용되고 있다. 네이버웹툰 해외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인기 웹툰 상당수가 캔버스에서 발굴한 콘텐츠일 만큼, 캔버스는 오리지널 콘텐츠 발굴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여러 언어로 작품을 게재할 수 있는 '선택형 번역 프로그램' △작품 성과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대시보드' △취향에 맞는 캔버스 작품을 더 많은 이용자와 연결하는 '개인화 추천 기능' 도입이다.

선택형 번역 프로그램은 캔버스 작품을 최대 7개 언어로 확장해 게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이다. 한국에서 별도로 운영 중인 아마추어 플랫폼 '도전만화'와 일본 '인디즈'를 제외한 캔버스 제공 언어 전체를 대상으로 한다.

캔버스 창작자가 작품별로 번역 여부와 희망 언어를 선택하면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자동 번역된다. 개인 아마추어 창작자들은 별도의 시간과 비용 투자 없이 전 세계 캔버스 독자들에게 작품을 노출하고 글로벌 팬덤을 구축할 수 있다.

올해 상반기 중 영어 캔버스 작품 일부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시작하며, 연내 다른 언어 서비스에도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창작자가 번역 여부와 희망 언어를 직접 결정하는 선택형 방식으로 원하면 철회도 가능하다.

작품을 다양한 언어로 노출할 수 있게 된 만큼 작품 성과를 한 눈에 보여주는 대시보드도 제공한다. 조회수와 구독자 수 등 작품 성과를 상세하게 분석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창작자는 이를 바탕으로 전략적인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다. 여러 언어로 달린 댓글을 한 눈에 보고 관리하는 기능을 통해 팬덤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개인화 추천 기능은 여러 언어권의 캔버스 작품들이 지역과 언어를 넘나들며 독자와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용자는 개인 취향에 맞는 캔버스 작품을 더 쉽게 탐색하고 경험할 수 있게 된다.

김용수 웹툰 엔터테인먼트 프레지던트는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창작자들이 전 세계를 무대로 마음껏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e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