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 안부 전화, 사회적 가치 340억…"고독사 44.2% 감소"
연세대와 공동 연구 "고독사 발생 44.2%·응급실 방문 9.2% 감소"
- 이기범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네이버클라우드의 인공지능(AI) 안부 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이 지난해 340억 원 규모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19일 연세대 ESG/기업윤리 연구센터와 함께 클로바 케어콜의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는 공동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클로바 케어콜은 노인 등 취약계층에게 AI가 주기적으로 전화를 걸어 일상적인 안부를 묻고 건강 이상 징후 등을 확인하는 서비스다. 현재 국내 150여 개 기관에서 약 5만 명의 고령층에게 제공하고 있다.
연구팀은 연구에 동의한 클로바 케어콜 운영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고, 전국 시·군·구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서비스 도입 지역과 미도입 지역을 비교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네이버클라우드 측은 설문조사 응답을 근거로 지난해 클로바 케어콜 운영 기관 전체에 기여한 사회적 가치를 추정한 결과 약 34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거시 분석에서는 '클로바 케어콜' 도입 지역 내 고독사 발생률이 도입하지 않은 지역 대비 44.2% 감소했으며, 응급실 방문자 수는 9.2%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일반 병원 방문자 수는 1.5% 증가했다. 이는 AI가 안부를 묻는 과정에서 건강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해 선제 대응을 유도한 덕으로 풀이된다.
연구팀은 전국 모든 지자체에 클로바 케어콜이 도입돼 고령 인구 20%가 이용할 경우 서비스의 예방 의료적 효과는 연간 약 4172억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연세대 연구팀의 이호영 교수와 방영석 교수는 "AI 기반 공공서비스가 창출하는 사회 전체의 비용 절감과 위험 완화 등 다양한 편익을 계량화해 서비스의 사회적 가치를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서비스 확산이나 정책적 제도화 여부를 검토하는 과정에서도 재정적·정책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객관적 근거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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