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조달이 키운 기술기업…R&D 성과, 매출·투자로 결실

마이크로시스템, 3년 만에 매출 17억 원
CES서 5년 연속 혁신상

㈜마이크로시스템 주요 제품.2026.02.19(과기정통부 제공) ⓒ 뉴스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정부 연구개발(R&D) 성과가 혁신제품 지정과 공공조달을 거쳐 투자유치와 해외 성과로 이어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일 마이크로시스템이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2021년)과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 선정(2023년) 등을 계기로 공공시장에 안착하며 연쇄적인 성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시스템은 악천후 환경에서도 카메라 렌즈에 맺힌 빗물·서리·먼지 등을 제거하는 전자식 자가세정 기술을 개발했다. 전기장 기반 미세유체 제어 기술을 활용해 1초 미만 속도로 오염물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초기에는 시장 검증 이력이 부족해 판로 확보의 어려움을 겪었지만, 2021년 혁신제품 지정 이후 공공기관 성능 검증에 나서며 신뢰도를 확보했다. 부경대·인천대·한국해양대, 울산항만공사 등에서 총 2억 3000만원 규모 납품 실적을 거뒀다.

투자도 이어졌다. 2023~2024년 IBK기업은행 등에서 총 17억원 규모 자금을 유치했고, 2018년 이후 누적 투자금은 약 44억 원이다.

글로벌 무대에서도 성과를 냈다.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에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2023년에는 스마트시티 부문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매출은 혁신제품 지정 이전인 2021년까지 0원이었으나, 지정 이후 2022년 약 2억 원, 2023년 약 9억 원, 2024년 약 17억 원으로 증가했다.

이은영 과기정통부 연구성과혁신관은 "마이크로시스템은 원천기술 개발부터 혁신제품 지정, 혁신조달 사업 연계 등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우수 R&D 성과가 시장과 산업의 성과로 확산한 대표적인 성공 사례"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공공연구성과가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xmxs41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