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서 전자담배 기기 회수 본격화…재자원화 속도

전국 우체국·우체통 활용해 사용 완료 디바이스 수거
배터리 포함 폐기물 관리·자원순환 체계 구축 기대

전국 우체국에서 전자담배 디바이스 우편회수가 시행되고 있다. 9일 세종시의 한 우체국 직원이 디바이스가 담긴 고객의 우편물을 접수하고 있다. 2026.02.10(우정사업본부 제공> ⓒ 뉴스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전국 우체국을 통한 전자담배 디바이스 우편 회수가 본격 시행되며 자원순환 체계 확산에 속도가 붙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지난해 12월 기후에너지환경부, 환경재단, 한국필립모리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전국 우체국 창구와 우체통을 활용한 전자담배 디바이스 우편 회수를 시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소비자는 사용이 종료된 한국필립모리스 제조 전자담배 디바이스를 전국 총괄우체국에 비치된 전용 회수 봉투에 담아 우체국 창구에 제출하거나 가까운 우체통에 투함하면 된다. 수거된 디바이스는 우체국 물류망을 통해 재활용 업체로 전달돼 처리된다.

이번 사업으로 소비자는 전국 어디서나 손쉽게 디바이스를 배출할 수 있는 경로를 확보하게 됐다. 우정사업본부는 불법 폐기나 방치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전자담배 디바이스는 배터리와 전자부품이 포함돼 일반 폐기 시 환경 문제 우려가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우정사업본부는 전국적인 우편·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안전하고 체계적인 회수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곽병진 우정사업본부장 직무대리는 "우체국이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해 국민 생활과 밀접한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공공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폐의약품과 일회용 커피 캡슐 등 우체국 창구와 우체통을 활용한 우편 회수 사업을 운영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kxmxs4104@news1.kr